배달 대행 서비스 ‘우버이츠(Uber Eats)’가 일본에서 인기인 가운데, 한 배달원이 수도고속도로를 자전거로 달리다 경찰이 출동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12일 니혼TV에 따르면, 이날 정오경 경시청에 우버이츠 자전거가 수도고속도로 도쿄 신주쿠 구간 상행선을 달린다는 운전자들의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수도고속도로를 자전거로 통행하는 우버이츠 배달기사 <사진=니혼TV 유튜브 공식채널 영상 '自転車で首都高逆走 「ウーバーイーツ」配達員' 캡처>

경찰이 해당 구간에 출동했을 때 배달 자전거는 이미 지나간 뒤였다. 경찰은 공식채널을 통해 "우버이츠 배달원을 포함한 모든 자전거는 수도도속도로를 통행할 수 없다"고 방송했다.  

서울의 내부간선도로와 비슷한 개념인 수도고속도로는 자전거 통행이 금지된다. 단속에 걸릴 경우 벌금이 부과된다. 해당 배달원은 니혼TV에 “코로나19 때문에 배달이 급증해 어쩔 수 없이 수도고속도로를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경시청은 비대면 소비문화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번과 같은 상황이 또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도고속도로 인근 경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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