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고스트 오브 쓰시마(Ghost of Tsushima)’가 영화화되는 가운데, 게임광으로 유명한 배우 키아누 리브스(57)를 합성한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딥페이크(deepfake) 기술로 다양한 팬아트를 제작하는 유튜버 stryder HD는 최근 자신의 채널에 ‘키아누 리브스는 쓰시마의 낭인(Keanu Reeves is The Ronin of Tsushima)’이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12분28초 분량의 이 영상은 서커펀치의 인기 게임 ‘고스트 오브 쓰시마’ 영상에 배우 키아누 리브스의 얼굴을 합성해 완성됐다. 여기 응용된 딥페이크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람의 얼굴 합성 기술인데, 유명인의 얼굴을 합성한 성인물이나 가짜뉴스 등에 악용되는 등 사회문제가 되기도 했다.
이 영상은 게임의 주인공 사카이 진의 얼굴을 키아누 리브스로 대체했다. 키아누 리브스가 영화로 제작될 ‘고스트 오브 쓰시마’에 주인공으로 출연할 경우를 가정한 셈이다.
비록 실제가 아닌 팬아트지만 영화팬들은 반색했다. 평소 게임을 좋아하는 키아누 리브스도 반기리라는 반응이 적잖다. 실제로 키아누 리브스는 게임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사진이 여러 차례 공개된 자타공인 게임광이다. 오픈월드형 RPG ‘사이버펑크 2077’ 속 캐릭터 조니 실버핸드는 실제 그의 얼굴을 따 완성됐다. 키아누 리브스는 ‘47로닌’을 통해 이미 사무라이 영화도 경험했다.
영화 ‘고스트 오브 쓰시마’를 ‘존 윅’ 시리즈로 유명한 채드 스타헬스키(53) 감독이 연출한다는 점에서 키아누 리브스가 기용될 것으로 보는 팬도 있다. 다만 키아누 리브스가 오는 6월 ‘존 윅4’ 촬영을 앞두고 있어 실제 출연이 성사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
한편 지난해 7월 플레이스테이션4 전용으로 출시된 게임 ‘고스트 오브 쓰시마’는 원나라의 일본 원정 당시 쓰시마 전투를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