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대 잡을 일이 없다면야….”

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32)가 자동차 액션 시리즈 ‘분노의 질주’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털어놨다. 제작진이 한 가지 조건만 들어주면 함께 할 의향이 분명히 있다고 언급했다. 

‘해리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최근 방송인 코난 오브라이언(58)의 팟캐스트에 출연, ‘분노의 질주’ 같은 자동차 액션을 대단히 좋아하며 출연도 원한다고 말했다.

여전히 이미지 변화를 갈구하는 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 <사진=영화 '프리즌 이스케이프' 스틸>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분노의 질주’처럼 오래된 인기 액션 시리즈에 꼭 출연하고 싶다”며 “제작진이 시켜줘야 가능하겠지만 만약 성사된다면 운전대를 잡지 않는 역할이라면 좋겠다”고 웃었다.

그는 “카메라 앞에서 운전하는 건 제가 제일 서툴고 싫어하는 일”이라며 “실생활에서도 거의 운전하지 않는다. 물론 면허증은 갖고 있지만 제가 생각해도 운전을 정말 못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분노의 질주’는 운전대를 잡는 역할이 주연 캐릭터”라며 “이들을 지원하는 역할이 주어진다만 잘해볼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자동차 운전석에 앉은 다니엘 래드클리프를 볼 수있는 몇 안 되는 영화 '임페리엄' <사진=영화 '임페리엄' 스틸>

실제로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지금까지 많은 작품에 출연하면서 직접 운전대를 잡은 경우가 거의 없다. 차량이 등장하더라도 ‘해리포터’ 시리즈처럼 주로 누군가 운전하는 차량에 탑승한 경우가 많았다. 그나마 영화 ‘임페리엄’ ‘혼스’에서 운전대에 앉은 장면이 잠깐 등장한다.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2001년부터 2011년까지 10년간 해리포터로 살며 각인된 꼬마 마법사 이미지를 벗으려 노력 중이다. 시리즈 마지막 작품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2011) 이후 액션과 범죄, 스릴러,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이미지 변신을 꾀해왔다.  

지난해 프란시스 아난(37) 감독 영화 ‘프리즌 이스케이프’를 선보인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현재 미국 TBS 드라마 ‘미라클 워커(Miracle Workers)’ 최신작에 출연 중이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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