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놈’ 시리즈의 주연 배우 톰 하디(44)가 스파이더맨과 크로스오버를 위해서라면 뭐든 하겠다고 선언했다.

톰 하디는 최근 에스콰이어와 인터뷰를 갖고 신작 ‘베놈: 렛 데어 비 카니지(Venom: Let There Be Carnage)’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인터뷰에서 톰 하디는 영화 ‘베놈’과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만나는 크로스오버 작품으로 탄생할 수 있다면 적극 돕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만약 서로(마블과 소니)가 마음먹고 양측 모두에 유익한 작품을 추구한다면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며 “합작 영화 실현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의욕적으로 해결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9월 개봉하는 영화 '베놈: 렛 데어 비 카니지' <사진=영화 '베놈: 렛 데어 비 카니지' 공식 포스터>

톰 하디는 “베놈과 스파이더맨 캐릭터가 현재 판권 때문에 서로 나뉘어 있지만 허락되는 범위 내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뭐든 맡겨줘도 좋다”고 덧붙였다.

이미 ‘베놈’의 세 번째 에피소드도 구상 중이라는 톰 하디는 “두 번째 작품이 성공하지 못하면 세 번째 영화가 빛을 보지 못하겠지만 저나 스튜디오나 이번 작품에 무척 자신이 있다. 세 번째 작품이 나올 거라고 개인적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톰 하디가 2018년 영화 ‘베놈’에서 연기한 베놈은 마블 코믹스 캐릭터로 스파이더맨의 숙적이다. 때문에 오랜 마블 코믹스 팬들은 스파이더맨과 베놈이 등장하는 영화 제작을 바라왔다. 소니가 판권을 소유했던 스파이더맨은 마블과 제휴에 따라 현재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편입됐지만 베놈은 상황이 다르다. 

오는 9월 개봉하는 영화 ‘베놈: 렛 데어 비 카니지’에서 톰 하디는 주연은 물론 각본도 담당하며 의욕을 보였다. 베놈은 인간에 기생하는 흉포한 지구 외 생명체 심비오트와 정의감으로 뭉친 기자 에디 브록이 다크히어로 베놈으로 일체화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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