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은 HBO 특집 ‘해리포터 20주년: 리턴 투 호그와트(Harry Potter 20th Anniversary:Return to Hogwarts)’가 주요 캐릭터 사진을 잘못 쓰는 실수를 저질렀다.

1일 HBO Max를 통해 공개된 이 방송은 2001년 첫 작품이 공개된 ‘해리포터’ 시리즈 탄생 20년을 기념해 제작됐다. 2011년까지 총 8편이 제작된 시리즈의 비하인드스토리는 물론 주요 등장인물들이 직접 출연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실수는 인기 캐릭터 중 한 명인 헤르미온느 역의 엠마 왓슨(32)을 조명하는 대목에서 확인됐다. 제작진이 엠마 왓슨의 꼬마 시절이라며 소개한 미니마우스 머리띠를 한 소녀는 ‘해리포터’ 시리즈와는 무관한 인물이었다.

사진의 주인공은 배우 엠마 로버츠(31)다. 배우 줄리아 로버츠(55)의 조카로 유명한 그는 영화 ‘블로우’ ‘그랜드 챔피언’의 단역을 거쳐 ‘팔로 알토’ ‘너브’ ‘파라다이스 힐스’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활약했다. 

왼쪽부터 엠마 왓슨, 어린 시절의 엠마 로버츠, 현재의 엠마 로버츠 <사진=영화 '해리포터와 혼혈 왕자' 스틸·엠마 로버츠 인스타그램>

이 사진은 엠마 로버츠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올린 것으로도 확인됐다. HBO가 따로 해명을 내놓지 않았지만 방송 직후 트위터에 관련 글이 이어지면서 엠마 로버츠 본인도 제작진 실수를 눈치챈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을 며칠 앞두고 공식 예고편을 연달아 공개한 ‘해리포터 20주년: 리턴 투 호그와트(Harry Potter 20th Anniversary:Return to Hogwarts)’는 엠마 왓슨을 비롯해 해리 역의 다니엘 래드클리프(33), 론 위즐리 역의 루퍼트 그린트(34) 등 주인공 3인방이 출연했다.

이 밖에도 톰 펠튼(35)과 이반나 린치(31), 보니 라이트(31), 랄프 파인즈(60), 제이슨 아이삭스(59), 마크 윌리엄스(63), 게리 올드만(64), 헬레나 본햄 카터(56) 등 극의 중심을 잡은 호그와트 안팎의 주요 인물들도 총출동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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