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좌회전을 하다 차량 여러 대를 들이받은 할리우드 스타 아놀드 슈워제네거(74)가 사고 다음날 자전거를 타고 외출했다.

스플래시닷컴 등 외신들은 24일 기사를 통해 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전동 팻바이크를 타고 어디론가 향하는 파파라치 사진을 공개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평소와 다름없이 선글라스에 가죽 재킷, 편한 바지, 운동화를 착용하고 바이크를 몰았다.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지난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부촌 벨에어 모처의 도로에서 GMC의 초대형 SUV 유콘을 몰다 사고를 냈다. 경찰에 따르면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불법 좌회전을 하다 반대편 차선을 달려오던 차량과 충돌했다. 

불법 좌회전을 하다 차량 네 대를 충돌한 아놀드 슈워제네거 <사진=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스틸>

당시 충격을 이기지 못한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SUV는 상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았다. 특히 도요타 프리우스의 앞부분을 타고 올라가면서 운전하던 여성이 머리에서 피를 흘리는 등 부상했다.

아놀드 슈워제너거는 유콘의 운전석 에어백이 모두 전개된 덕에 별 부상을 입지 않았다. 사고 직후 직접 차에서 내려 경찰에 연락하는 등 상황을 수습했다. 

경찰은 아놀드 슈워제네거에게서 알코올이나 약물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적색 신호에 좌회전한 것이 사고의 주요 원인이라는 점은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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