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니콜라스 케이지(58)가 올해 말 태어날 세 번째 아이에 일본 이름을 붙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최근 GQ와 인터뷰를 갖고 일본인 아내 시바타 리코(28)와 사이에 얻을 세 번째 아이와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1월 임신 사실을 공표했던 그는 "아내가 소중한 세 번째 아이를 가졌다는 걸 알자마자 이름을 떠올렸다"며 "아들일 경우 아키라 프란체스코, 딸일 경우 레논 어기라고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각각 미들네임은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교 교수를 지낸 아버지 어거스트 코폴라, 삼촌이자 '대부' 시리즈의 감독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83)를 땄다"며 "어기는 아버지의 별명이다. 삼촌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는 프란체스코로 개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일본인 아내 시바타 리코와 사이에 셋째 아이를 가진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 <사진=영화 '넥스트' 캡처>

영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페이스 오프' '고스트 라이더' 등으로 유명한 니콜라스 케이지는 소노 시온(61) 감독의 '고스트랜드' 촬영을 계기로 시바타 리코와 만났다. 2021년 결혼한 두 사람은 지난해 1월 아이를 가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결혼식 당시 일본 여성 듀오 키로로(Kiroro)의 '겨울 노래(冬のうた)'에 맞춰 행진하기도 했다. 아키라라는 일본 이름을 붙이려는 것도 일본인 아내에 대한 애정의 표시로 해석된다.

인터뷰 말미 아이 초음파 사진을 자랑한 니콜라스 케이지는 전 부인 및 여자친구 사이에 장남 웨스턴 코폴라 케이지(32)와 차남 칼엘 코폴라 케이지(17)를 뒀다. 웨스턴은 시바타 리코보다 네 살이 많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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