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작 ‘스펜서’를 선보인 할리우드 스타 크리스틴 스튜어트(32)가 동성 약혼자와 키스 사진을 공개했다. 공식 석상에 연인을 데리고 나온 데 이은 파격 행보에 결혼이 임박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작가 딜런 메이어는 9일 인스타그램에 생일을 맞은 약혼자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함께 한 사진을 게재했다. 생일 케이크를 든 지인들의 축하 속에 두 사람은 막 키스할 것처럼 얼굴을 맞댔다.
딜런 메이어는 SNS에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찍은 사진을 올리는 것을 조심스러워했다. 지난해 6월 약혼설이 돈 직후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이를 인정하자 투샷 한 장을 게재했을 뿐이다. 이제는 연인 사이를 제법 과시하는 분위기다.
크리스틴 스튜어트 역시 미국 매체 할리우드리포터가 지난달 주최한 아카데미상 후보들의 모임(Hollywood Reporter’s Nominees Night Party)에 딜런 메이어와 함께 등장했다. 두 사람이 공식 석상에 참석한 건 처음이었다. 내친 김에 둘은 방송비평가협회상(Critics Choice Awards) 레드카펫도 함께 밟았다.
이들의 최근 행보에 미국 연예계 안팎에서는 결혼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무성하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지난해 약혼 발표 후 인터뷰에서 결혼이 기다려진다고 밝혀왔다. 영화 ‘스펜서’가 개봉한 만큼 시간적·심리적 여유가 생긴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조만간 결혼을 발표한다는 소문도 파다하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스펜서’에 꽤 공을 들여왔다. 지난달 16일 한국서 공개된 이 영화는 파파라치 차량에 쫓기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다이애나 스펜서 영국 왕세자비의 기구한 인생을 그렸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다이애나비를 연기하기 위해 전기 여러 권을 독파하고 다양한 사람을 인터뷰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