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작이 아니라는 데 이름을 건다.”

중국 톱스타 양양(31)이 출연한 사극 ‘차시천하’의 원작자가 최근 제기된 표절 의혹에 입을 열었다.

소설가 경령월은 2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지난달 18일 첫 방송한 ‘차시천하’의 표절 논란과 관련,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경령월은 “지인을 통해 ‘차시천하’에 제기된 도작 의혹을 최근에야 알았다”며 “저는 드라마 ‘차시천하’ 제작에 어떤 방식으로든 관여하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양양(왼쪽), 조로사 주연작 '차시천하' <사진=드라마 '차시천하' 공식 포스터>

그는 “아직 ‘차시천하’를 직접 본 적이 없어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다”며 “진상을 잘 모르지만 ‘차시천하’ 원작 소설 자체는 드라마 표절 논란과 무관하다. 이 말이 사실이라는 데 제 이름도 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령월의 소설 ‘차시천하’는 지난 2004년 집필됐다. 소설이 워낙 유명한 데다 배우 양양과 라이징 스타 짜오루스(조로사, 24)의 협연이 주목을 받은 덕에 드라마 ‘차시천하’는 지난달 공개 후 재생 수 10억 회를 넘기며 인기를 모았다.

다만 최근 웨이보에 ‘차시천하’ 제작진이 실감나는 추격신을 위해 말을 학대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설상가상으로 이 드라마가 2019년작 ‘학려화정’을 베꼈다는 주장도 속속 제기됐다. 제작자와 배우가 불륜관계라는 소문까지 퍼지면서 일부 시청자들은 ‘차시천하’ 보이콧을 선언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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