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보이그룹 엑소(EXO)의 중국인 멤버 크리스 우(우이판, 35)의 일탈로 공개가 미뤄진 ‘잠중록(簪中録)’이 겨우 전파를 탈 전망이다.
시나 등 중국 매체들은 16일 기사를 통해 펑관잉(팽관영, 37)과 양쯔(양자, 32)가 주연한 사극 ‘잠중록’이 오는 12월 방송할 가능성을 점쳤다.
‘잠중록’은 5년 전인 2020년 크랭크업한 작품으로, 원래 제목은 ‘청잠행(青簪行)’이다. 처처칭한의 인기 소설 ‘잠중록’이 원작으로 톱스타 크리스 우 및 양쯔의 조합으로 주목을 받았다.
제작진은 주연 배우들의 인기를 고려해 ‘청잠행’에 무려 5억 위안(약 970억원)을 쏟아부었다. 그만큼 팬들의 기대도 컸는데, 하필 크리스 우가 2021년 당시 18세 연예인 지망생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며 ‘청잠행’은 찬물을 맞았다.
중국 공안은 크리스 우가 유명 걸그룹 SNH48 전 멤버 장단산(28) 같은 연예인에게도 마수를 뻗었고, 술에 약을 타는 등 죄질이 극히 나쁘다고 지적했다. 엑소 탈퇴 후 중국으로 건너가 가수 및 배우로 주가를 올리던 크리스 우는 위험한 일탈 때문에 현재도 연예계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청잠행’ 제작진은 크리스 우의 영향으로 드라마가 공중분해될 위기에 놓이자 2023년 주인공을 팽관영으로 교체하고 재촬영에 돌입했다. 2024년 2월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조정 작업이 모두 끝나면서 공개 소식이 퍼졌으나 이내 잠잠해졌다. 올해 3월에는 디즈니 플러스 대만의 신작 라인업에 올랐다가 사라져 팬들의 애를 태웠다.
회차가 기존 60회에서 40회로 대폭 줄어든 ‘잠중록’이 12월 공개될 경우, 짜오루스(조로사, 26)의 주연작 ‘허아요안(许我耀眼)’ 및 자오리잉(조려영, 37)의 ‘조성자(造城者)’와 격돌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