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톱스타 쉬카이(허개, 30)가 양다리 연애 및 도박 의혹을 모두 이겨내고 새 드라마 '청풍령(听风令)'에 예정대로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 중국어 일간지 광화일보는 8일 기사에서 허개가 지난 6일 밤 중국 최대 영상 촬영장인 저장성 헝뎬잉스성(횡점영시성)으로 향하기 위해 선전공항에 나타났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당시 허개는 매니저와 스태프 여러 명과 선전공항에 도착했고, 정해진 항공편을 타고 횡점영시성으로 향했다. 소식이 알려지면서 허개가 신작 '청풍령' 촬영에 합류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청풍령'에 예정대로 출연하는 것으로 보이는 배우 허개 <사진=허개 인스타그램>

'청풍령'은 9월 초 주인공이 허개에서 덩웨이(등위, 30)로 바뀐다는 루머가 확산됐다. 등위는 오랜만에 선택한 사극 '풍월불상관(風月不相関)'이 네 차례 촬영을 멈춘 끝에 엎어진 상황이었는데, 마침 허개의 스캔들이 터지면서 '청풍령' 제작진의 오퍼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허개는 지난 8월 18일 텐센트비디오로 공개된 드라마 '자야귀(子夜归)'가 호평을 받으면서 순풍에 돛 단 배처럼 순항했다. 다만 얼마 뒤 배우 허려사가 웨이보에 올린 글에서 자오칭(조청, 25)과 양다리 교제를 암시하는 글을 올리며 위기를 맞았다. 9월 10일에는 상습도박 의혹을 담은 기사가 여럿 보도되는 악재까지 맞았다. 

허개 스캔들로 순항하던 '자야귀'는 시청률이 뚝 떨어졌다. 본의 아니게 피해를 본 여주인공 톈시웨이(전희미, 27)에 대한 동정 여론이 형성됐다. <사진=전희미 인스타그램>

중국 정부의 봉살(문제가 된 연예인을 퇴출하는 것)이 예상됐던 허개는 다만 양다리 의혹이 더 이상 제기되지 않았고 상습도박 혐의를 본인이 적극 부인하면서 위기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청풍령'의 등위 투입은 없던 일이 됐고, 예정대로 허개와 웨이저밍(위철명, 35)의 더블 주연으로 드라마 촬영이 시작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팬들 사이에서 퍼졌다.

새 드라마 '청풍령'은 인기 소설 '당안무명(唐案无名)'이 원작이다. 미스터리한 사건이 빈발하는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주인공들의 활약을 그린다. 10월 중순 횡점영시성에서 크랭크인 하며, 촬영은 대략 4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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