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원조 국민 여동생 히로스에 료코(45)가 방송사 TBS와 날을 세웠다. 최근 방송한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 본인을 웃음거리로 만들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히로스에 료코는 6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고 지난 4일 심야에 방송한 TBS '올스타 코야사이(후야제, 後夜祭) 2025 가을'이 아티스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이번 소동의 발단은 이렇다. 올해 TBS '올스타 코야사이'에서는 예년처럼 유명 인사를 소재로 재미있는 퀴즈가 출제됐는데, 히로스에 료코가 등장한 문제의 지문 '시속 165㎞를 낸 적 없는 스타는?'이 논란이 됐다.
해당 문제의 보기는 야구 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31)와 사사키 로키(LA 다저스, 23), 대마신으로 유명했던 투수 고 이라부 히데키, 히로스에 료코였다. 정답은 이라부 히데키로, 투타를 겸하는 오타니 쇼헤이와 특급 투수 사사키 로키는 모두 최고 구속 165㎞를 찍었다. 히로스에 료코는 올해 4월 8일 신토메이고속도로에서 추돌 사고를 낼 당시 차량을 시속 165㎞까지 가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을 접한 히로스에 료코는 "4월 사고 당시의 차량 속도나 상태에 대해서는 여전히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교통사고를 웃음의 소재로 다룬 방송은 아주 부적절하며 본인 및 관계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달 6일자로 TBS에 정식으로 항의했고, 명예 회복을 요구하는 뜻에서 내용증명을 보냈다"며 "방송의 표현의 자유는 존중할 일이지만, 특정 인물의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는 결코 용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영화 '철도원'과 '비밀'로 한국에도 널리 이름을 알린 히로스에 료코는 청순한 이미지로 오랜 시간 톱스타로 사랑을 받았다. 다만 2023년 불륜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열도를 발칵 뒤집었고, 소속사 플람므를 나와 개인 사무실(RH)을 꾸렸다. 올해 4월 추돌사고 이후 후송된 병원에서 간호사를 발로 차고 할퀴다 경찰에 체포됐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