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을 소지 또는 사용한 혐의로 자택 압수수색을 받은 일본 톱스타 요네쿠라 료코(50)가 현장 호감도 워스트 4위로 추락했다. 한때 열도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였던 그의 몰락에 현지 연예계가 술렁였다.

일본 매체 겐다이비즈니스는 29일 인터넷판 기사에서 요네쿠라 료코가 드라마 촬영 현장 스태프들이 꼽은 호감도 높은 여배우 랭킹에서 베스트 27위, 워스트 4위를 각각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에는 일본 공영방송국 NHK와 민영방송국 아사히TV, TBS, 후지TV의 드라마 제작자와 음향, 조명, 헤어, 메이크업 등 현역 스태프 총 20명이 참여했다.

요네쿠라 료코는 최근 마약 소지 및 복용 의혹의 영향으로 워스트 4위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2002년 데뷔해 현재까지 열도를 호령하는 톱스타 요네쿠라 료코는 주간지 슈칸분슌의 마약 의혹 보도로부터 2주가 지난 현재까지 입장 표명을 피하고 있다.

현장 스태프 20명이 참여한 여배우 호감도 설문에서 27위에 오른 요네쿠라 료코 [사진=요네쿠라 료코 인스타그램]

노무현 대통령 재임 시절 일본 관광 홍보대사 자격으로 청와대를 찾았던 요네쿠라 료코는 큰 키에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으로 인기를 끌었다. 춤과 노래 실력도 수준급으로 일본 여배우 최초로 브로드웨이 무대에도 섰다. 시즌 7까지 나온 의학드라마 '닥터 X' 시리즈는 한국서도 히트한 인기작이고, 지난해 가을 극장판도 내면서 승승장구 했다. 현장 스태프들은 요네쿠라 료코가 마약 소동이 아니더라도 고집이 세고 친화도가 낮은 것을 단점으로 꼽았다.

호감도 1위에는 어느덧 40세가 된 연기파 아야세 하루카가 꼽혔다. 스태프들은 "아야세 하루카는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고 먼저 다가오는 친근한 배우"라고 호평했다. 그와 2009년 TBS 드라마 '진' 시즌 1을 함게 했다는 방송 관계자는 겐다이비즈니스에 "한여름 촬영장에서 아야세 하루카는 일본 전통 복장을 입어 특히 더워 보였다"며 "휴대용 선풍기를 줬더니 본인은 괜찮으니 스태프들 쓰라며 웃더라"고 돌아봤다.

호감도 공동 2위는 카미시라이시 모네(27)와 카미시라이시 모카 자매(25)가 차지했다. 후지TV 스태프는 겐다이비즈니스에 "언니, 동생 따로 언급할 필요 없이 자매가 똑같이 착하다"며 "어디서든 겸손하고 예의 바르다. 녹화 전후 모든 스태프, 관계자에 인사한다. 어떻게 키웠는지 부모님 얼굴을 보고 싶을 정도"라고 극찬했다.

한여름 촬영장 미담 등으로 여배우 호감도 1위에 오른 배우 아야세 하루카 [사진=아야세 하루카 인스타그램]

4위는 2000년대 일본 드라마 '고쿠센' 시리즈로 널리 알려진 배우 나카마 유키에(44)다. 스태프들은 나카마 유키에가 촬영 스태프들에 친절하며 생일이나 기념일까지 기억해 선물을 보낸다고 칭찬했다.

5위는 드라마 '컨피던스 맨' 시리즈로 유명한 나가사와 마사미(38)다. 의외로 털털하고 수수한 면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식사를 거른 스태프들을 모아 맛집에서 한턱 쏜 일화가 소개됐다.

이 밖에 우에토 아야(40, 9위)와 요시나가 사유리(80, 10위)가 10위권에 들었다. 히로세 아리스(31)가 24위였고 요네쿠라 료코는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카리스마와 잔정이 점수를 받아 27위에 올랐다. 후카다 쿄코(43)가 29위, 아라가키 유이(38)가 30위였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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