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단속반의 자택 압수수색까지 받았던 일본 톱스타 요네쿠라 료코(50)가 6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섰다. 검찰의 불기소 처분이 내려진 뒤 가진 공식행사에서 요네쿠라 료코는 눈물을 글썽였다.

영화 ‘앤젤 플라이트 더 무비’ 제작진은 11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시사회 이모저모를 전했다. 제작진은 특히 감독이자 주연배우 요네쿠라 료코의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요네쿠라 료코는 지난해 8월 20일 후생노동성 관동지부 마약단속반의 도쿄 자택 압수수색 이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칩거해 왔다. 후생노동성은 그가 아르헨티나 출신 댄서와 불법 마약을 소지 및 사용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갔다.

검찰 마약 수사 결과 불기소 처분을 받은 요네쿠라 료코가 6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사진=요네쿠라 료코 인스타그램>

해당 건은 검찰로 송치되면서 기소 여부에 관심이 모였다.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공언한 검찰이 지난달 30일 불기소 처분을 발표하면서 요네쿠라 료코의 마약 혐의는 벗겨졌다.

‘앤젤 플라이트 더 무비’ 시사회에 나타난 요네쿠라 료코는 검은색 의상에 흰색 신발을 매치했다. 새 영화를 널리 소개하는 떠들썩한 자리지만 마약 이슈를 의식한 듯 차분한 의상을 고른 것으로 보인다.

취재진 앞에 선 요네쿠라 료코는 마약 의혹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주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제작진은 “요네쿠라 료코가 다시 활동하게 된 것은 믿고 기다려준 팬과 동료들의 응원 덕분”이라며 “드라마 ‘닥터X’ 시절부터 절친한 배우 엔도 켄이치(64)가 어깨를 두드리자 철녀로 유명한 그도 눈물을 글썽였다”고 설명했다.

요네쿠라 료코의 복귀작 '앤젤 플라이트 더 무비' <사진=아마존 프라임>

20대 시절부터 30년간 일본 연예계 정상을 지켜온 요네쿠라 료코는 지난해 9월 19일 바니스 뉴욕 도쿄 긴자점 리뉴얼 이벤트부터 공식 활동을 중단했다. 건강 문제를 이유로 들었으나, 그해 10월 마약단속반 수사를 받는 중이라는 슈칸분슌(주간문춘) 기사가 나오면서 팬들이 충격을 받았다.

영화 ‘앤젤 플라이트 더 무비’는 2023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공개된 ‘앤젤 플라이트 국제 영구 송환사’의 속편이다. 다양한 형태로 생을 마감한 이들의 유해를 가족 품에 돌려주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휴먼 드라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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