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적으로 흥행한 자동차 경주 영화 ‘F1 더 무비’의 속편 제작이 진행 중이다. 배우 브래드 피트(63)가 그대로 주연을 맡았다는 소식에 영화팬들이 환호했다.
BBC는 할리우드 흥행 영화 제조기 제리 브룩하이머(82)를 인용한 11일 기사에서 ‘F1 더 무비’의 속편 제작이 한창이라고 전했다. 베테랑 드라이버 소니 헤이스를 열연한 브래드 피트는 속편에서도 같은 역할을 맡아 가상의 F1 팀 APX GP 주자로 복귀한다.
지난해 개봉한 ‘F1 더 무비’는 한국서만 관객 521만 명을 동원하는 등 세계적으로 히트했다. 총 7회 F1 세계 챔피언을 차지한 루이스 해밀턴(41)이 공동 제작한 이 영화는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해 4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전작이 대박을 터뜨린 터라 속편 제작에 대한 추측은 진작부터 계속돼 왔다. 이 와중에 ‘F1 더 무비’ 제작을 지휘한 제리 브룩하이머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 오찬에서 BBC에 제작을 언급하면서 영화 팬들의 열망이 실현됐다.
‘F1 더 무비’는 총 6억3000만 달러(약 9100억원)를 벌어들이며 애플 오리지널 극장판 콘텐츠 사상 최고 흥행작에 올랐다. 2023~2024년 F1 시즌 도중에 촬영한 덕에 현장감이 대단했고 루이스 해밀턴, 페르난도 알론소(44) 등 현역 선수도 잠깐씩 등장했다. 고막을 때리는 강렬한 엔진음과 그에 절묘하게 어울리는 음악 등 자동차 경주의 매력을 극대화한 요소들도 호평을 받았다.
제리 브룩하이머가 두 번 연속 브래드 피트와 인연을 맺은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 점은 본인이 생각해도 신기한 모양이다. 그는 BBC에 “그간 브래드 피트는 함께 일한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이 시리즈를 통해 계속 같이 할 수 있어 짜릿하다”고 웃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