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드라마 ‘축옥(逐玉): 옥을 찾아서’로 크게 주목을 받은 중국 스타 장링허(장릉혁, 28)가 대만 유명 정치인의 러브콜을 받았다.

대만 국민당 정리원(정려문, 56) 주석은 16일 현지 매체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 스타 장릉혁을 초대하면 그 자체만으로 중국과 관계가 좋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정리원 주석은 인터뷰에서 "왜 양안관계를 이렇게 복잡하게 만드는지 모르겠다"며 "대만이 장릉혁을 초대하면, 그 자체만으로 중국과 관계가 나아지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장릉혁이 현재 양안관계의 긴장감을 누그러뜨릴 적임자라고 주장한 정리원 중국 국민당 주석 <사진=정리원 주석 페이스북>

양안관계는 국공내전으로 중국 대륙을 통일한 중화인민공화국(중국)과 본토에서 밀려나 대만섬으로 국부천대한 중화민국(대만)의 관계를 의미한다. 양국이 줄곧 서로 다른 의미의 하나의 중국을 천명하면서 긴장감 있는 외교관계가 이어졌다.

정리원 주석의 발언은 양안관계를 보다 간단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대만 MZ 세대의 의견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리원 주석은 "장릉혁은 매우 훌륭한 젊은 배우"라며 "반드시 대만을 방문해 각지를 둘러보기 바란다. 꼭 초대하고 싶다"고도 했다. 

전희미와 더불어 '축옥: 옥을 찾아서'의 인기를 견인한 배우 장릉혁 <사진=장릉혁 인스타그램>

드라마 '창란결(苍兰诀)'로 얼굴을 알린 장릉혁은 톈시웨이(전희미, 28)와 공연한 '축옥: 옥을 찾아서'로 대륙을 대표하는 톱스타로 떠올랐다. 이 드라마는 넷플릭스로도 공개돼 세계 각국 중드 팬들이 매료됐다. 

정리원 주석의 발언은 SNS를 타고 금세 입소문이 났다. 중국 대표 SNS 웨이보에는 "좋은 소식 장릉혁에 전해주겠다" "국민당 주석이 이런 제안을 하다니 대단하다" 등 호평이 이어졌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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