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초교전(楚乔传)'의 인기를 업고 지난달 공개된 중국 드라마 '빙호중생(冰湖重生)'이 망작으로 남게 됐다. 평점이 10점 만점에 2.9점까지 떨어지며 '초교전' 마니아들도 고개를 저었다.

8일 중국 드라마·영화 정보 사이트 더우반에 따르면, 리윈루이(이윤예, 26)와 황양톈톈(황양전첨, 18)이 주연을 맡은 '빙호중생'의 평점은 이날 기준 10점 만점에 2.9점까지 하락했다.

공개와 동시에 혹평이 쏟아졌던 중드 '빙호중생' <사진=아이치이>

올해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이던 '빙호중생'은 지난달 8일 공개와 동시에 시청자 불만이 쏟아졌다. 2017년 큰 인기를 끈 자오리잉(조려영, 38) 주연 드라마 '초교전'의 후속작이라며 잔뜩 기대했던 마니아들은 개연성 없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수준 이하 연기력에 당혹감을 드러냈다.

공개 초반부터 3.2점으로 불안하게 출발한 '빙호중생'의 평점은 결국 공개 한 달째인 8일 2점대까지 추락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엄청난 제작비를 투입한 점, 전작의 스토리를 계승한 점, 이윤예와 황양전첨 등 톱스타가 출연한 점에 기대를 걸었던 팬들은 복합적인 문제로 드라마가 산으로 갔다고 혀를 찼다. 그나마 류위닝(류우녕, 36)이 부른 주제가 하나 건졌다는 팬도 있다.

2017년 드라마 '초교전'의 인기를 견인한 배우 조려영 <사진=조려영 인스타그램>

아시아앤(AsiaN)을 통해 한국에도 소개되며 기세를 올린 '빙호중생'이지만 국내 반응도 신통찮다. '초교전'에 반해 '빙호중생'에 기대를 걸었던 한국 중드 팬들은 수준 낮은 이야기, 싸구려 컴퓨터그래픽, 따로 노는 배우들 연기에 한숨을 내쉬었다.

'빙호중생'이 대중의 냉정한 평가를 받으면서, 전작 '초교전'의 역주행 열풍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빙호중생' 배포 직후 하루 재생 수가 무려 120배 급증한 '초교전'은 국내 OTT에서도 다시보기 바람이 불면서 중드 팬들의 선택을 받는 분위기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스푸트니크 블로그 바로가기
⇨스푸트니크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