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로 유명한 제임스 건 감독이 ‘집콕족’을 위한 액션영화 54편을 추천했다. 이 중에는 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 JSA’ ‘올드보이’ ‘친철한 금자씨’와 나홍진의 ‘황해’, 정병길 감독의 '악녀' 등 한국영화도 다수 포함됐다.

제임스 건 감독은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집에서 즐길 만한 걸작 액션영화 54편을 게재했다. 이 리스트에는 영화의 본고장 할리우드는 물론 한국, 일본, 중국 등 각국의 내로라하는 액션걸작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사진=영화 '쿵푸허슬' 스틸>

제임스 건이 엄선(?)한 액션영화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1. 쿵푸허슬(2004) - 저우싱츠(주성치) 주연 및 감독의 액션명작. 국내에서도 아주 유명
2. 매트릭스(1999) - 키아누 리브스의 테크노 액션. 말이 필요없는 명작
3. 본 얼티메이텀(2007) - 맷 데이먼의 본 시리즈 중에서도 손에 꼽는 수작
4. 다이하드(1988) - 브루스 윌리스표 땀내 나는 액션의 시작
5. 엣지 오브 투모로우(2014) - 일본 소설을 영화화한 에밀리 블런트·톰 크루즈의 미래액션
6. 공동경비구역 JSA(2000) - 박찬욱 감독 전설의 시작
7. 엘리트 스쿼드2(2010) - 브라질 천재감독 호세 파딜라의 신들린 경찰액션. 1편도 수작
8. 친절한 금자씨(2005) - 유행어 “너나 잘하세요”를 탄생시킨 이영애 인생작
9.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2018) -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최신작. 슈퍼맨이 범인이다?
10. 블리트(1968) - 피터 예이츠와 스티브 맥퀸 조합은 언제나 옳다
11.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1959) - 알프레드 히치콕의 대작 액션 스릴러
12. 황해(2010) - 하정우 전설의 먹방을 탄생시킨 영화. 대규모 차량 전도신 등 볼거리 많음
13. 레이드:첫번째 습격(2011) - 가렛 에반스의 시원시원한 범죄 스릴러
14. 영웅(2002) - 이연걸과 양조위, 장만옥, 견자단이 총출동한 명품 역사액션
15. 나이트 워치(1998) - 공시소를 배경으로 한 연쇄살인 액션
16. 와호장룡(2000) - 이안 감독, 주윤발 주연. 영화사에 길이 남을 무협액션
17. 테이큰(2008) - 납치범의 영혼까지 탈곡하는 리암 니슨의 중년액션
18. 동방삼협(1992) - 그 시절 양자경과 매염방, 장만옥 만으로 게임 끝
19. 프렌치 커넥션(1971) - 진 핵크만 주연의 범죄 스릴러. 마약 액션의 정수
20. 로보캅(1987) - 70mm 대형화면 대한극장의 그 시절이 그리운 팬이라면
21. 첩혈쌍웅(1989) - 오우삼과 주윤발표 걸작 느와르
22. 취권2(1994) - 시대정신까지 챙긴 성룡과 유덕화의 음주액션
23. 방세옥(1993) - 이연걸 최전성기의 쿵푸는 이랬다.
24. 매드맥스:분노의 도로(2015) - 조지 밀러 옹의 말도 안 되는 액션을 경험하라.
25. 킬 빌(2003) - “진짜 핫토리 한조의 칼이구나.”
26. 악녀(2017) - 정병길 감독 작품. ‘존 윅’이 오마주할 정도
27. 리벤지(2018) - 마틸다 루츠의 아름답지만 섬뜩한 몸짓
28. 아드레날린 24(2006) - 대머리 액션배우 제이슨 스타뎀은 언제나 옳다.
29. 킹스맨(2015) - 위대한 청불액션의 서막.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나 뭐라나.
30. 에스케이프 프롬 뉴욕(1981) - 존 카펜터의 시대를 앞서간 걸작 범죄 액션
31. 배틀로얄(2000) - 보는 이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일본의 잔혹학원액션
32. 협도고비(1992) - 주윤발과 임달화의 스나이퍼 액션. 숨겨진 수작
33. 올드보이(2003) - 박찬욱 복수 3부작의 하나. 세계를 숨죽이게 한 전개와 스토리
34. 007 선더볼 작전(1965) - 1960년대 007임을 감안하면
35. 니키타(1990) - 뤽 베송의 그 유명한 로리타 액션
36. 레옹(1994) - 장 르노와 나탈리 포트만의 이름 만으로도
37. 더티 해리2-이것이 법이다(1973) - 클린트 이스트우드 전율의 형사 액션
38. 스피드(1994) - 50마일 밑으로 속도가 떨어지면 버스가 터져요
39. 레이더스(1981) - 인디아나존스 시리즈 최고 걸작으로 손꼽히는 이유
40. 71:벨파스트의 눈물(2014) - 전쟁터 한복판에 놓인 형제의 운명
41. 페이백(1999) - 마피아를 상대로 한 멜 깁슨의 추격액션
42. 이퀄리브리엄(2002) - 인간 존엄을 바탕에 깐 크리스찬 베일의 미래액션
43. 존 윅(2014) - 다 늙어도 빛이 나는 암살자 키아누 리브스
44. 퍼블릭 에너미 넘버원(2008) - 국내 평점은 1점
45. 퍼블릭 에너미 넘버원2(2008) - 국내 평점 없음
46. 독수리 요새(1968) - 리처드 버튼과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고전명작
47. 복수의 립스틱(1981) - 립스틱 짙게 바른 여자의 화려한 권총질
48. 청사(1993) - 서극과 왕조현, 장만옥, 조문탁이 빚은 동양 판타지
49. 캡틴 필립스(2013) - 소말리아해적에 인질로 잡힌 남자의 실화. 어마어마한 몰입감
50. 7인의 사무라이(1954) - 구로사와 아키라의 인생작. 서부극에까지 영향을 미침
51. 롤링 썬더(1977) - 베트남전쟁을 경험한 고독한 사내의 폭력본능
52. 와일드 번치(1969) - 세월을 뛰어넘은 하드보일드
53. 브이 포 벤데타(2006) - 미래 통제사회를 파괴하는 V의 카리스마
54. 늑대의 후예들(2001) - 야수가 등장하는 프렌치 액션 스릴러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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