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배우 판빙빙의 생얼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혼쭐이 났다. 

홍콩 매체 광화일보 등은 7일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판빙빙의 민낯 사진을 SNS에 올린 여성 인플루언서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고 전했다.

과거 인기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다 현재 미술관을 운영 중인 이 여성은 6일 웨이보에 본인과 남편, 판빙빙이 함께 한 사진을 자랑삼아 공개했다. 부부 사이에서 웃는 판빙빙은 얼굴이 새하얀 상태로 한눈에도 화장이 완성되기 전으로 파악된다.

판빙빙의 민낯을 가늠할 수 있는 사진. 이 정도만 해도 기본 메이크업은 들어간 상태다. <사진=영화 '샤오린:최후의 결전' 스틸>

이와 대조적으로 사진을 공개한 여성 본인은 베이스에 색조화장까지 끝낸 상태. 이에 발끈한 판빙빙 측은 7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본인만 풀튜닝을 하고 유명인 생얼을 올리면 반칙"이라고 불쾌해했다.  

판빙빙의 팬들도 이 여성의 처사가 부적절하다고 비난했다. 한 팬은 "자기만 예쁘게 보정하고 판빙빙은 시체처럼 보이게 했다. 본인이 돋보이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거액의 탈세로 한때 사형설까지 나돌던 판빙빙은 2018년 천신만고 끝에 연예계에 복귀했다. 지난달에는 중화권 톱 패션지 표지를 장식하는 등 완벽하게 부활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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