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로 탄탄한 연기력을 과시한 할리우드 스타 호아킨 피닉스(45)가 첫 아들을 얻었다.

데일리 메일은 28일(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호아킨 피닉스와 약혼자이자 배우 루니 마라가 첫 아들을 출산했다고 전했다.

호아킨 피닉스와 루니 마라의 희소식은 다큐멘터리 감독 빅토르 코사코프스키가 전했다. 그는 지난 24일부터 열린 2020 취리히영화제에서 '군다(Gunda)' 토크세션 중 이 사실을 공개했다. 호아킨 피닉스는 이 작품의 책임프로듀서다.

호아킨 피닉스 <사진=영화 '마스터' 스틸>

아이 이름은 리버로 전해졌다. 잘 알려졌듯, 리버는 요절한 호아킨 피닉스의 형 리버 피닉스에서 따왔다. 20대 답지 않은 연기력에 잘생긴 외모, 반항아적 이미지로 각광 받던 리버 피닉스는 약물과다복용으로 23세 나이에 숨졌다.

형과 마찬가지로 어린 시절 TV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세계에 진출한 호아킨 피닉스는 리버 피닉스에 가려 빛을 늦게 봤다. 리들리 스콧의 역작 '글레디에이터'에서 코모두스를 맡아 두각을 드러내더니, 제임스 맨골드(앙코르), 스파이크 존즈(그녀), 폴 토마스 앤더슨(마스터) 등 거장들의 선택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토드 필립스 감독과 함께 한 영화 '조커'로 92회 아카데미시상식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당시 연인 루니 마라와 함께 기뻐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혀 주목 받았다. 두 사람은 지난해 5월 약혼 사실을 인정했고, 1년 4개월여 만에 첫 아이를 얻는 기쁨을 안았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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