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아티스트로 평가되는 프린스의 생일을 맞아 고인의 기념사업회가 친필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는 현재 미국은 물론 세계 전역에서 들끓는 인종차별 철폐에 대한 프린스의 신념을 담고 있다.

살아있다면 62번째 생일이었을 7일, 프린스의 기념사업회 ‘프린스 에스테이트’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인이 생전 남긴 친필 메시지를 선보였다. 

메시지에는 생전 백인우월주의에 맞섰던 프린스의 생각이 적혀 있다. 백인과 흑인, 동양인은 다를 것 없는 똑같은 인간이며, 누구도 상대를 차별하거나 공격할 명분이 없다고 강조했다.

프린스 <사진=영화 '퍼플 레인' 스틸>

프린스 에스테이트는 “고인은 인종적 불평등을 소리 높여 반대하며 인종 간의 사랑을 확산하는 데 평생을 바쳤다”며 “프린스가 생전 기록한 이 메시지는 인종차별 철폐를 위해 거리로 나선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린다”고 전했다. 

지난달 25일 미국에서는 위조지폐 사용 신고를 받고 출동한 백인 경찰이 비무장 상태의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9분 가까이 눌러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를 계기로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가 인종차별 철폐를 외치고 있다.

'퍼플 레인' 등으로 미국 팝계에 큰 족적을 남긴 프린스는 지난 2016년 4월 21일 57세로 세상을 떠났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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