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찬스 의존하다간 뒤처진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로 주목받은 신예 마야 호크(23)가 부모 찬스 대신 노력파 연기자를 선택한 이유를 털어놨다.

마야 호크는 최근 피플과 인터뷰에서 유명한 배우를 부모로 둔 데 대한 솔직한 심경을 이야기했다. 마야 호크는 영화 ‘가타카’(1997)에서 공연한 우마 서먼(51)과 에단 호크(51)의 딸이다.

마야 호크 <사진=마야 호크 인스타그램>

인터뷰에서 마야 호크는 “아빠와 엄마는 딸을 자랑스러워하는 좋은 부모”라며 “제가 배우가 되도록 초반에 도움을 주신 건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경쟁자들과 달리 부모 덕을 본 게 맞고,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라면서도 “계속 부모에 의지하면 제 입지가 좁아질 거란 생각을 했다. 연기 면에서 금방 따라잡힐 거라고 어릴 때부터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로 살아남는 유일한 길은 부모 찬스가 아니라 노력이라고 믿는다”며 “진짜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학교 연극부에 들어갔고 줄리어드도 자력으로 진학했다”고 덧붙였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3에 로빈으로 합류한 마야 호크는 신예답지 않은 연기로 극에 긴장과 활력을 동시에 불어넣었다. 

20대 동반 출연한 '가타카' 당시의 우마 서먼(왼쪽)과 에단 호크 <사진=영화 '가타카' 스틸>

마야 호크가 연기자로서 자립을 택한 건 에단 호크와 우마 서먼의 교육도 한몫을 했다. 두 사람은 본인들이 스타이기 이전에 평범한 부모이며, 자식도 남들처럼 키우려 한다는 점을 이전부터 강조했다.

이에 대해 마야 호크는 “어린 시절엔 아빠 엄마가 대단한 배우란 걸 모를 정도로 평범한 부모였다”며 “지금도 제가 연기를 잘한다는 것보다 어른으로서 제 몫을 한다는 데 의미를 둔다”고 자랑했다.

한편 현재 촬영 중인 ‘기묘한 이야기’ 시즌4 촬영현장에서 최근 마야의 남동생 리번 로안 서먼 호크(19)가 포착되면서 남매의 동반 출연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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