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들리 스콧(84) 감독의 1991년 영화 ‘델마와 루이스’가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영화 ‘델마와 루이스’의 각본가 캘리 쿠리(64)는 23일 할리우드리포터와 인터뷰에서 동명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현재 제작 초기단계라고 전했다.

‘델마와 루이스’ 개봉 30주년을 맞아 최근 배우 수잔 서랜든(75), 지나 데이비스(65)와 기념식을 가진 캘리 쿠리는 뮤지컬이 영화와는 사뭇 다른 내용을 다룬다고 설명했다.

뮤지컬로 재탄생하는 영화 '델마와 루이스' <사진=영화 '델마와 루이스' 포스터>

그는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브로드웨이 뮤지컬은 원작 영화와는 다른 이야기를 그린다”며 “친한 친구 두 명이 해방감을 느끼기 위해 자동차 여행을 떠나는 큰 줄기는 같지만 내용은 영화와 별개”라고 언급했다.

캘리 쿠리에 따르면 뮤지컬 버전은 연극 감독 트립 컬만이 제작을 총지휘한다. 극작가 핼리 페이퍼(36)도 합류했다. 미국 인디 싱어송라이터 네코 케이스(50)의 음악이 극중에 사용될 예정이다.

1990년대를 대표하는 로드무비 ‘델마와 루이스’는 자동차 여행 중 뜻밖에 범죄에 휘말린 여성 2명의 아찔한 도피행각을 그렸다. 평범한 주부의 자아찾기를 색다른 시각에서 그려 호평을 받았다. 브래드 피트(57)의 출세작이기도 하다. 하비 케이틀(82)과 마이클 매드슨(64) 등 연기파가 출연했다.

'델마와 루이스'로 출세한 브래드 피트 <사진=영화 '델마와 루이스' 스틸>

뮤지컬 ‘델마와 루이스’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들은 향후 공개될 전망이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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