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화, 고행하듯 관리한다.”

60대에도 여전한 활력을 자랑하는 홍콩 배우 류더화(유덕화, 60)가 고행에 가까운 자기관리를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감독 왕징(왕정, 66)은 최근 리얼리티 프로그램 ‘도연청지교(導演請指教)’에 출연, 유덕화가 오랜 시간 수도승 수준의 엄청난 관리를 해왔다고 전했다.

왕징과 가수 겸 배우 판청청(21)이 출연한 이날 방송에서는 몸매 관리가 필수인 연예인들의 고충 이야기가 나왔다. 판빙빙(40)의 동생으로도 유명한 판청청은 “워낙 먹는 걸 좋아해 몸매 유지가 솔직히 힘들다”고 털어놨다.

엄격한 자기관리로 유명한 배우 유덕화 <사진=영화 '협도연맹: 도둑들의 전쟁' 스틸>

이에 왕정 감독은 “숱한 영화를 작업하면서 자기관리가 가장 인상 깊었던 배우는 단연 유덕화”라며 “국가대표 선수 수준을 넘어 수도승처럼 자신에게 엄격하다”고 말했다.

그는 “유덕화는 성인병 예방을 위해 벌써 10년 넘게 흰쌀밥을 먹지 않는다”며 “기름진 음식을 즐기는 중국 사람들에게 흰쌀밥은 필수인데, 이를 절제한다는 것은 대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감독은 “남들은 쉽게 이야기하지만 카메라 앞에 선 자신을 최고의 상태로 유지하는 것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힘들다”며 “예나 지금이나 연예인들은 겉으로는 화려해도 뒤에서의 헤아릴 수 없는 고생을 한다”고 웃었다.

왕정 감독은 “유덕화와 함께 원조 홍콩 4천왕인 리밍(여명, 55)은 체질 상 얼굴이 잘 붓는다”며 “제작진에 양해를 구하고 절대 새벽 촬영을 잡지 않는다. 이 역시 스타의 자기관리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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