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키아누 리브스(58)가 거장 마틴 스콜세지(80)의 드라마에 출연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4일 데드라인에 따르면 키아누 리브스는 마틴 스콜세지가 연출하는 드라마 ‘데블 인 더 화이트 시티(The Devil In The White City)’ 합류를 현재 검토 중이다.

이 드라마는 미국 작가 에릭 라슨(68)이 2003년 펴낸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다. 1893년 만국박람회가 개최된 미국 시카고를 배경으로 당대 최고의 건축가 다니엘 번햄과 악마와도 같은 연쇄살인마 H.H.홈스의 삶을 교차해 보여준다.  

드라마 '데블 인 더 화이트 시티' 출연이 예상되는 키아누 리브스 <사진=영화 '존 윅' 스틸>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48)는 2010년 이 소설을 극장용으로 만들기 위해 판권을 사들였다. 본인이 살인마를 연기하고 ‘에비에이터’와 ‘디파티드’를 합작한 마틴 스콜세지 감독에 연출할 맡길 계획이었다. 소설의 영화화 계획은 2019년 드라마로 바뀌었고, 훌루(Hulu)를 통해 공개되기로 결정됐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생각에 변화가 없다면 키아누 리브스는 다니엘 번햄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H.H.홈스와  더불어 실존 인물인 번햄은 뛰어난 수완을 바탕으로 시카고 만국박람회를 기획했고 워싱턴과 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도시의 개발에도 참여했다. 

만일 키아누 리브스가 최종적으로 출연을 결정할 경우, ‘데블 인 더 화이트 시티’는 그의 연기 인생 첫 드라마가 된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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