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 닮은꼴로 유명한 중국 톱스타 짜오루스(조로사, 26)가 복귀한다. 지난해 말 병원 검사를 받고 활동을 중단한 지 1개월 만인데, 막대한 위약금 때문에 억지로 내린 결정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시나 등 중국 언론은 20일 보도를 통해 건강 이상으로 휴식을 취하던 배우 조로사가 이달 말 활동을 재개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건강 이상으로 병원 검사를 받고 휴지기에 들어간 지 한 달 만이다.

조로사는 주연 드라마 '연인'을 촬영하던 지난해 12월 18일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휴양에 들어갔다. 자세한 병명은 발표하지 않은 소속사는 "피로가 쌓여 일시적으로 몸상태가 나빠진 것"이라고만 설명했다.

활동 중단 약 1개월 만인 이달 25일 복귀하는 중국 국민 여동생 조로사 <사진=조로사 인스타그램>

놀란 팬들을 의식했는지 조로사는 이달 1일 자신의 웨이보에 글을 올리고 활동을 잠시 멈춘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조로사는 수년 전부터 정신건강이 차츰 나빠졌고 컨디션 난조를 겪어왔다.

조로사는 이달 25일 개최되는 음료 업체 이벤트에 참가하며 연예계로 돌아온다. 일부에서는 휴식 시간이 너무 짧아 조로사의 건강 상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조로사가 21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병실 사진 <사진=조로사 인스타그램>

소속사와 갈등도 재조명됐다. 조로사의 건강 이상설이 나돌 무렵 소속사 대표로부터 2019년 손찌검을 당했다는 지인 폭로가 나와 중국 연예계가 발칵 뒤집혔다. 조로사는 2016년 현재 소속사와 10년 전속계약을 맺었는데, 어떤 이유에서든 이를 해지할 경우 위약금만 1억 위안(약 200억원)으로 알려졌다.

'차시천하'와 장가행'이 히트하며 널리 얼굴을 알린 조로사는 베르사체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다. 양멱(양미, 38)과 자오리잉(조려영, 37)을 이을 드라마의 여왕으로 각광받고 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스푸트니크 네이버포스트 바로가기
⇨스푸트니크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