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TV 홈페이지에서 삭제된 톱스타 위슈신(우서흔, 29)이 최대 위기에 몰렸다. 앞다퉈 그를 모델로 발탁한 유명 업체들이 일제히 등을 돌리면서 정부의 봉살 리스트에 올랐다는 우려가 현실이 됐다.
스위스 시계 브랜드 티쏘는 25일 공식 채널을 통해 우서흔과 맺은 글로벌 앰배서더 계약을 이날부로 종료했다고 발표했다. 직전에는 네스카페와 샘 에델만 등 유명 음료, 패션 업체가 우서흔과 광고모델 계약을 취소했다.
우서흔은 지방시를 비롯해 자연당, 유브라스, 미닛메이드, MLB, 팬틴, 위티비(WeTV) 등 유명 브랜드의 얼굴로 활약해 왔다. 170㎝에 육박하는 큰 키에 늘씬한 몸매, 눈에 띄는 마스크로 드라마 및 영화계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이달 11일 크랭크인 할 예정이던 기대작 ‘일념강남(一念江南)’의 주인공에 발탁되며 주가를 올리던 우서흔은 사업가인 부친의 탈세 의혹이 제기되면서 내리막을 걸었다.
우서흔은 부친의 탈세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다만 그가 2016년 예능 프로그램 ‘일년급 필업계(一年級 畢業季)’에 출연할 당시 대만 가수 장호명(30)에 “반사동(마계의 하나) 거미 요괴 같다”고 언급한 점이 드러나 인성 논란이 일었다.
두 차례 이슈로 ‘일념강남’이 흔들리자 보다 못한 상대역 왕안위(왕안우, 27)가 이달 10일 드라마를 포기했다. 상황이 여기에 이르자 우서흔도 더는 버티지 못하고 자진 하차했다. 제작진이 대역을 구하기 위해 장뤄난(장약남, 28), 장징이(장정의, 26)와 접촉 중이라는 루머가 퍼졌는데, 여의치 않을 경우 신인 기용도 염두에 둘 만큼 상황이 급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남자 주인공은 누구를 기용할 지 정하지도 못했다.
드라마 하차에 중국 정부의 봉살(잘못을 저지른 유명 인사의 활동을 정지하는 조치), 광고계 손절을 당한 우서흔이 자오웨이(조미, 49)나 장저한(장철한, 34)의 전철을 밟으리라는 예상도 나왔다. 조미는 시진핑 정부를 고강도 비판한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61)과 친분 때문에 2021년부터 지금껏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일본 제국주의의 A급 전범을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 방문 사실이 드러난 장철한은 2024년 겨우 연예계에 복귀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