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드라마 '허아요안(許我耀眼)'의 대히트에도 주인공 짜오루스(조로사, 26)가 복귀할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조로사는 소속사 은하혹오와 극한 대립 중이며, 지난 8월부터는 모든 방송 활동을 쉬고 있다.

텐센트비디오가 지난달 26일 아무 예고 없이 공개한 '허아요안'은 드라마 인기 척도인 열도가 지난해 대박을 터뜨린 류이페이(유역비, 38) 주연 드라마 '매괴적고사(玫瑰的故事)'를 뛰어넘는 등 시작과 동시에 신기록을 여럿 작성했다.

진위정(왼쪽), 조로사 주연 서스펜스 드라마 '허아요안'. 지난 3월 공개된 '장해전'의 시청률을 뛰어넘었다. <사진=텐센트비디오>

이틀 뒤 동방위성TV로도 방송을 시작한 '허아요안'은 샤오잔(초전, 33) 주연 대작 '장해전(藏海传)'이 찍은 40.1%를 넘어선 41.7%의 시청률을 최근 기록했다. 근년 방송한 드라마 중에서 시청률 40%를 넘은 작품은 2021년 '췌서: 데릴사위(赘婿)'와 2023년작 '광표(狂飆)', 2024년 공개된 '경여년(庆余年) 2' 뿐이다.

조로사와 천웨이팅(진위정, 39)이 주연을 맡은 '허아요안'은 성공만 바라고 사는 여자 앵커 쉬옌(조로사)이 비밀투성이 엘리트 사업가 션하오밍(진위정)과 정략결혼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서스펜스 장르로 두 배우의 밀고 당기는 합에 많은 시청자가 빠져들었다.

중국 드라마 팬들이 복귀를 기다리는 조로사 <사진=조로사 인스타그램>
소속사와 대립 중인 조로사. 건강이상설이 계속되자 각국 팬들이 SNS에 안부글을 올리고 있다. <사진=조로사 인스타그램>

'장해전'의 인기마저 뛰어넘은 '허아요안'이지만 조로사가 복귀할 분위기는 감지되지 않는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드라마 촬영 중 몸이 아파 병원을 찾은 조로사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대인기피 및 실어증 진단을 받았다. 1월 복귀했으나 막 공개된 힐링 드라마가 갑자기 종영하는 등 석연찮은 일이 이어졌다.

8월에는 조로사가 웨이보를 갑자기 삭제했다. 샤오홍슈로 개인 SNS를 옮긴 조로사는 은하혹오가 본인의 건강이 나빠지는 상황에서도 돈벌이에 혈안이 됐다고 폭로했다. 은하혹오는 8월부터 조로사의 스케줄을 공개하지 않아 양측 갈등이 극에 달했음을 보여줬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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