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예정된 공식 행사를 연달아 불참하며 대중의 우려를 산 일본 톱스타 요네쿠라 료코(50)가 마약단속반 수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주간지 슈칸분슌(주간문춘)은 11일 온라인판 기사를 통해 후생노동성 관동 지부 마약단속반, 속칭 마토리가 지난 8월 20일 요네쿠라 료코의 도쿄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고 전했다.

주간문춘은 마약단속반이 요네쿠라 료코를 수사 선상에 올렸다는 정보를 지난 6월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4개월에 걸쳐 취재한 내용은 조만간 추가 보도를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

50대에 접어들었음에도 일본 연예계에서 대단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배우 요네쿠라 료코 <사진=요네쿠라 료코 인스타그램>

요네쿠라 료코는 지난달 17일 예정됐던 미국 고급 백화점 체인 바니스뉴욕 긴자 본점 리뉴얼 오픈 행사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후에도 예정된 이벤트에 차례로 불참하자 팬들 사이에서는 건강 이상설이 나돌았다.

주간문춘 보도 이후 일본 연예계에서는 최근 이어진 요네쿠라 료코의 수상한 행적이 납득된다는 분위기다. 신문에 따르면, 요네쿠라 료코 8월 20일 자택 압수수색 이틀 뒤 유럽으로 떠나 2주간 런던 등에 체류했다. 마약단속반이 위법 성분의 약물을 입수한 것으로 추측한 주간문춘은 지난달 6일 귀국하는 요네쿠라 료코 취재에 나섰다.

기사 내용대로라면, 요네쿠라 료코는 8월 마약단속반의 자택 압수수색 이후 불법 약물과 관련된 결정적 증거를 잡혔고, 일단 해외로 떠났다고 돌아온 뒤부터는 대중 앞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요네쿠라 료코의 결백을 믿는 팬도 있지만, 최근 행적으로 미뤄 뭔가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요네쿠라 료코가 출연한 '닥터 X' 시리즈는 아사히TV의 간판 드라마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에는 첫 극장판도 공개됐다. <사진=아사히TV 공식 홈페이지>

요네쿠라 료코는 아르헨티나 출신 댄서와 교제 중이다. 도쿄 자택에서 반동거 생활을 해왔는데, 이번 소동에 댄서가 연루됐을 가능성도 주간문춘은 점쳤다.

화려한 외모와 안정감 있는 연기력으로 일본 연예계 정점에서 사랑받은 요네쿠라 료코는 아사히TV의 인기 드라마 '닥터 X' 시리즈로 한국에도 잘 알려졌다. 고 노무현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03년에는 한국문화관광 친선대사 자격으로 청와대를 방문한 바 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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