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일명 95후 여배우(1995년 이후 출생한 여배우)를 대표하는 짜오루스(조로사, 26)와 위슈신(우서흔, 29)의 희비가 완전히 엇갈렸다. 소속사와 갈등으로 은퇴 직전까지 갔던 조로사는 드라마 ‘허아요안(许我耀眼)’의 대히트로 완벽하게 부활한 반면, 잘나가던 우서흔은 부친의 비리 의혹과 본인의 철없는 과거가 폭로되며 봉살 위기에 처했다.
조로사의 새 소속사 후징디지털미디어엔터테인먼트그룹(호경문오집단)은 4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지난달 31일 발매한 신곡 ‘블랙 베일 브라이드(Black Veil Bride)’가 단기간 재생 신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레이디 가가(39) 등 인기 아티스트와 협업한 프로듀서 브라이언 리(44)가 빚어낸 ‘블랙 베일 브라이드’는 QQ뮤직에서 공개된 이래 2억 회 재생 기록을 작성했다. 이달 2일 조로사가 내놓은 ‘돈 워너 노우(Don't Wanna Know)’ 역시 브라이언 리는 물론 소녀시대 티파니(36)가 제작 참여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방송 활동을 중단한 우서흔은 1일 신곡 ‘드림 타임(Dream Time, 夢時)’을 선보였다. 현지 매체들은 95후 여배우를 대표하는 조로사와 우서흔이 나란히 신곡을 냈다고 관심을 보였는데, 결과는 조로사의 완승이었다. 일부 조로사 팬들은 신곡 발표 타이밍에 우서흔이 끼어들었다고 비판했다. 이 영향인지 우서흔의 더우인(틱톡) 팔로워가 신곡 발표 직후 11만 명이나 감소했다.
조로사와 우서흔은 각각 2022년 드라마 ‘성한찬란(星汉灿烂)’과 ‘창란결(苍兰诀)’이 대박을 치면서 중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12월 조로사가 병원에 실려간 뒤 활동이 뜸해지면서 우서흔의 강세가 두드러졌지만 올해 8월 기업가인 부친의 비리 의혹이 다시 제기되며 상황이 변했다. 결국 우서흔은 크랭크인 직전이던 신작 ‘일념강남(一念江南)’에서 하차됐다.
반면 조로사는 최근 알리바바 산하 엔터테인먼트 회사 호경문오집단과 5년 계약을 맺으며 부활했다. 엄청난 갈등을 빚던 전 소속사 은하혹오가 제기한 약 4억 위안(약 800억원)에 달하는 위약금 문제도 해결되면서 조로사는 날개를 달았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