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청이(성의, 35)의 전 소속사 환서세기연합(H&R Century Union)의 주식이 최근 폭락하면서 중국의 해묵은 1인 기획사 논란이 재점화했다.
20일 소후에 따르면 성의와 매니지먼트 계약이 만료된 환서세기의 주가는 최근 반토막이 나면서 투자자들을 울렸다. 전문가들은 환서세기의 매니지먼트 부문에서 주수입원으로 활동한 성의가 나간 것이 주된 이유라고 분석했다.
주가가 연일 하락하면서 환서세기의 시가총액도 줄어들었다. 15일부터 18일 사이 증발한 시가총액만 약 10억 위안(2120억원)으로 추산됐다.
환서세기는 최근 몇 해에 걸쳐 간판스타들과 재계약에 실패했다. 2021년 중드 여신 양쯔(양자, 33), 2024년 런지아룬(임가륜, 36)이 퇴사했다. 이 시점에서 소속 연예인 수가 20명 정도로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 매니지먼트 수입 비율도 68%에서 39%로 하락했다.
양쯔, 임가륜이 나간 뒤 성의는 환서세기의 주된 수입원이었다. 2023년 ‘연화루(莲花楼)’부터 2025년 ‘부산해(赴山海)’와 ‘천지검심(天地剑心)’ ‘장안이십사계(長安二十四计)’가 연달아 대박을 쳤다.
성의가 나간 직후 환서세기가 휘청이면서 간판스타 하나에 의존하는 중국 1인 기획사 문제가 다시 이슈가 됐다. 환서세기는 ‘연화루’와 ‘장안이십사계’의 관련 굿즈 판매로만 1억 위안(약 210억엔) 넘게 벌어들였으나 재계약 실패로 투자자들은 회사의 지속적인 수익에 의구심을 품는 분위기다.
중국의 1인 기획사 문제는 지난해 건강 악화로 팬들의 우려를 산 짜오루스(조로사, 26) 문제로 본격화했다. 조로사는 은하혹오의 수입 약 70%를 담당하면서도 병원 치료조차 받지 못했고, 대표로부터 모진 욕설을 들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