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톱스타 양쯔(양자, 33)가 충전 기간이 필요하다며 배우 휴업을 선언했다. 최근 인기 스타들의 혹사 논란이 중국의 사회 문제로 대두된 만큼 양쯔의 휴식이 다른 이들에게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됐다.

양쯔는 12일 라이브 방송에서 향후 일정을 모두 비운 상황이라고 팬들에 언급했다. 양쯔가 자오리잉(조려영, 38), 바이루(백록, 31), 디리러바(적려열파, 34) 등과 함께 중국 30대 여성 배우를 대표하는 점에서 그의 발언은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무조건 휴식을 선언한 중국 배우 양쯔 <사진=양쯔 인스타그램·프라다>

어려운 결정을 내린 이유는 체력 고갈과 심적 스트레스다. 양쯔는 2023년 이후 매년 2~3편 페이스로 드라마를 찍어 왔다. 이에 대해 양쯔는 "팬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이지만 일단 심신이 너무 지쳤다"며 "천천히 쉬면서 재충전해야 앞으로 제대로 활동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드라마, 영화는 물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등 어떤 일도 잡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양쯔의 현재 스케줄은 지난해 말 촬영에 돌입한 ‘옥란화개군재래(玉兰花开君再来)’ 하나다. 중국 상하이 최초의 국빈 숙소로 지정된 금강호텔의 창업자 덩쥐준(동죽군)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양쯔는 주인공 동죽군의 13세부터 58세 시기를 연기한다.

송조아 역시 배우 혹사 문제를 논할 때 빠지지 않고 거론된다. <사진=송조아 인스타그램>

이에 대해 양쯔는 "중국 민국시대의 복잡한 시대상과 더불어, 상하이어와 쓰촨어를 구사하는 등 촬영이 쉽지 않다"며 "4월 말 '옥란화개군재래'가 크랭크업 하면 이후 시간을 충분히 갖고 쉴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드라마 산업은 시청률이 담보되는 스타 몇 명이 계속해서 출연하는 것이 특징이다. 양쯔는 물론 짜오루스(조로사, 26), 쑹쭈얼(송조아, 27), 바이루(백록, 31), 탄송윈(담송운, 35)이 단기간에 많은 드라마를 촬영하다 과로에 시달린 사실에 파장이 일었다. 이후 중국 사회에서는 스타 한 명에 의존하는 1인 기획사 문제가 큰 이슈가 됐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스푸트니크 블로그 바로가기
⇨스푸트니크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