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우 장링허(장릉혁, 28)의 첫 공익 다큐멘터리 ‘능탐미래(凌探未来)’가 화제인 가운데, 안정된 미래를 뒤로하고 배우의 길을 걷게 된 배경에 관심이 모였다.

디스커버리채널과 미국 비영리 환경운동 단체 와일드에이드가 제작한 ‘능탐미래’는 에너지와 환경문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기획 단계부터 장릉혁을 적극 섭외한 작품이다.

톈시웨이(전희미, 28)와 공연한 ‘축옥(逐玉): 옥을 찾아서’에서 우아하고 기품 있는 연기로 주목을 받은 장릉혁은 안전모를 쓰고 작업복을 입은 채 ‘능탐미래’에 등장했다. 장릉혁은 이 방송에서 발전소 실습생을 가정해 발전 설비를 돌아봐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장릉혁의 공대 오빠 면모를 감상하기 위해 '능탐미래' 보는 법을 검색하는 한국 팬이 많다. <사진=사진=중성시대 공식 웨이보>

장릉혁은 중국 명문 난징사범대학교 전기공학과를 나왔다. ‘능탐미래’에서 현직 베테랑과 같은 지식을 뽐낸 이유다. 장릉혁은 전력 에너지가 어떻게 발생하고, 이를 전기로 끌어다 쓰는 원리를 물 흐르듯 설명해 감탄을 자아냈다.

사실 장릉혁은 난징사범대를 나와 중국 국영 전력 공사에서 일할 생각도 했다.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연기자로 전향했고, ‘축옥: 옥을 찾아서’가 히트하며 대세 배우로 꼽히지만 직장인이 됐어도 충분히 잘 살 수 있었다고 팬들은 봤다.

이에 대해 장릉혁은 최근 중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배우가 된 것을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인생은 매 순간 경험이며, 배우는 내가 가야 할 길이었다”고 언급했다.

'능탐미래'에서 전공 지식을 맘껏 뽐낸 배우 장릉혁 <사진=장릉혁 인스타그램>

장릉혁은 전공을 살려 발전 인프라 구축에 힘쓰는 이들의 고충을 알리고, 환경과 에너지의 중요성을 알린 점을 매우 자랑스러워했다. 그는 “이게 바로 공인으로서 제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이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드라마 ‘창란결(苍兰诀)’과 ‘운지우(云之羽)’ ‘영안여몽(宁安如梦)’ ‘애니(爱你)’로 착실하게 커리어를 쌓은 장릉혁은 ‘축옥: 옥을 찾아서’로 오는 연말 각종 시상식 다관왕을 예약했다. 왕추란(왕초연, 27)과 공연한 ‘저일초과화(这一秒过火)’가 조만간 전파를 타며, 이달 8일 ‘귀란(归鸾)’ 촬영을 마쳤다. 차기작 ‘자당(刺棠)’에도 중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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