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드라마 '운수행(云秀行)'이 우여곡절 끝에 3년 만에 공개됐다. 주연 배우들의 인지도가 그간 더욱 올라간 터라 중드 팬들의 관심이 단번에 집중됐다.
아이치이와 유쿠가 20일 선을 보인 드라마 '운수행'은 리이퉁(이일동, 35)과 덩웨이(등위, 31), 쩡순시(증순희, 28)를 전면에 내세운 시대극이다. 일본 인기 소설로 만화,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된 '채운국 이야기(彩雲国物語)'를 극화한 작품이다.
'운수행'은 2023년 가을 크랭크업했다. 다만 직후에 저작권 문제가 불거졌고 계약 기간을 두고도 원작자와 갈등이 빚어졌다. 결국 중국 매체들은 '운수행'이 공중분해될 가능성도 있다는 암울한 기사를 내놓았다.
촬영 완료부터 3년이 지난 뒤 공개된 '운수행'은 출발이 좋다. 유쿠에 따르면, 방송 첫날 광고가 10개 넘게 등록됐고 시청자들 평가도 좋다. 이는 이일동, 등위, 증순희의 인기가 그새 더 뜨거워진 결과라고 유쿠는 분석했다.
이일동은 한국과 여러모로 관련이 있다. SM과 JYP엔터테인먼트가 걸그룹 연습생으로 영입하려 했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사조영웅전(射雕英雄传)' 2017년 버전에서 히로인 황용을 잘 연기해 한국의 김용 팬들에게 인지도가 높다.
증순희의 경우도 2019년 방송한 김용 원작 드라마 '의천도룡기(倚天屠龙记)'의 장무기 역으로 널리 알려졌다. 연기력도 좋고 작품 보는 눈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4월 공개된 '월린기기(月鳞绮纪)'로도 주목을 받았다.
등위야 설명이 필요없는 스타다. 2025년 작품 '선태유수(仙台有树)'로 입덕을 했다는 중드 팬이 많다. '풍월불상관(风月不相关)'이 삐걱대면서 마음고생도 했지만 궈징밍(곽경명, 42) 감독 신작 '백요보(百妖譜)'에 남자 주인공으로 발탁돼 7월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다. 팬들은 어떤 여배우가 등위와 호흡을 맞출지 주목하고 있다.
이일동과 증순희, 등위는 '운수행'에서 각각 범운, 자류휘, 다삭순을 연기했다. 인기 배우 톈자루이(전가서, 27)와 다이루와(대로와, 29)도 이강유, 위십삼을 각각 열연한 터라 '운수행'의 한국 방송을 기다리는 중드 팬이 많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