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우 짜오루스(조로사, 27)가 신작 드라마로 배우 활동을 재개한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주연뿐 아니라 직접 연출까지 맡는다는 점이다.
중국 동영상 플랫폼 유쿠는 16일 오전 2027년 작품 라인업을 공개하고, 조로사가 새 드라마 ‘고별신(告别信)’의 감독과 주연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그간 중국 온라인에서 조로사의 연출설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제작 플랫폼이 이를 공식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유쿠가 공개한 제작진도 구체적이다. 총제작자는 장쥔보(장군파)와 저우자오중(주조중), 각본은 자오톈유(조천우)와 장야민(장아민)이 맡았다. 조로사는 주연배우 명단 가장 앞에 이름을 올리는 동시에 감독으로 명시됐다.
‘고별신’은 독일 작가 케르스틴 기어(60)의 소설 ‘For Every Solution, A Problem, 중국명 십삼봉자살고별신(十三封自杀告别信, 13통의 고별 편지)’을 옮기게 된다. 극단적 선택을 둘러싼 이야기를 통해 삶과 죽음의 의미를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중드 팬들은 이번 작품을 통해 조로사가 본업인 배우로 돌아오는 데 주목했다. 조로사는 건강 문제와 소속사를 둘러싼 갈등으로 2024년 12월부터 지금까지 카메라 앞에 서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새 소속사로 옮긴 뒤에는 음반 작업과 콘서트, 라이브 방송에 전념했다. 차기작을 둘러싸고 여러 이야기가 오가면서 언제 본격적으로 촬영 현장에 복귀할지 팬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새 드라마는 감독이라는 새로운 도전까지 더해졌다. 배우가 자신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를 직접 연출하는 만큼 조로사에게도 적잖은 부담이 될 법하다. 자신의 캐릭터뿐 아니라 작품 전체의 분위기와 이야기 전개까지 직접 조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주목된다.
관심을 모았던 상대 남자배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최근 중국 온라인에서는 청레이(승뢰, 32)가 유력하다는 이야기가 확산됐지만, 이날 유쿠의 공식 발표에는 승뢰는 물론 어떤 출연자의 이름도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고별신’은 10부작으로 구성되며, 오는 10월 촬영에 들어갈 것이라는 정보가 돌았다. 다만 유쿠가 이날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은 작품명과 조로사의 감독·주연, 주요 제작진과 원작 등으로 구체적인 촬영 일정과 편수는 언급되지 않았다.
박지연 기자 yeon@sputnik.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