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을 앞둔 ‘원더우먼 1984’에 주연배우 갤 가돗(35)의 두 딸이 카메오 출연한 사실이 밝혀졌다. ※스포일러 없음

갤 가돗은 최근 캐나다 ETalk와 가진 인터뷰에서 각국 개봉을 코앞에 둔 영화 ‘원더우먼 1984’에 자신의 두 딸이 깜짝 등장한다고 언급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갤 가돗은 영화의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관객이 어떤 장면에서 자신의 두 딸을 확인할 수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갤 가돗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원더우먼 1984’에는 갤 가돗의 첫딸 알마(9)와 막내딸 마야(3)를 비롯해 메가폰을 잡은 패티 젠킨스(48) 감독의 11세 아들도 깜짝 출연했다.  

이와 관련, 갤 가돗은 “딸들이 항상 ‘원더우먼 1984’ 촬영장에서 놀았다”며 “감독 패티 젠킨스 감독의 가족이나 스태프의 자녀들과도 정말 친해져서 세트를 놀이터 삼아 지냈다”고 돌아봤다.

이어 “남편들이 아이를 데리고 와 촬영장을 보여주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며 “영화를 촬영하기 위해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이었지만 한 가족 같았다. 제 딸들이 작품에 출연한 것도 가족처럼 분위기가 좋았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덧붙였다.

패티 젠킨스 감독은 “아이들이 촬영장에 오는 건 스태프들도 반기는 활력소였다”며 “제 아들은 헤어스타일을 바꿔가며 1인 3역을 소화했다. 덕분에 아역을 따로 구하지 않고 해결했다”고 거들었다.

두 딸과 함께 영화에 출연한 갤 가돗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갤 가돗은 전작 ‘원더우먼’(2017) 촬영 당시 이스라엘 부동산 사업가인 남편 야론 바르사노와 둘째 마야를 가진 상태였다. 촬영에 부담이 가지 않는 선에서 액션을 소화한 사실이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이번 후속작에는 두 딸이 엄마와 함께 출연하며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할 전망이다.

‘원더우먼 1984’는 2017년 세계적 흥행을 기록한 DC코믹스 원작 영화 ‘원더우먼’을 잇는 작품이다. 전작으로부터 약 70년 후, 냉전이 한창이던 1980년대를 무대로 원더우먼의 새로운 활약이 펼쳐진다. 전작의 크리스 파인을 비롯해 크리스틴 위그, 페드로 파스칼, 로빈 라이트, 코니 닐슨이 출연했다. 새로운 빌런 치타의 존재감과 업그레이드된 원더우먼의 액션이 영화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로 손꼽힌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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