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다코타 존슨(31)이 엄마 손에 이끌려 첫 문신을 새긴 일화를 공개했다. 

다코타 존슨은 22일 방송한 제임스 코든의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The Late Late Show)'에 출연, 문신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이날 다코타 존슨은 배우인 부모, 특히 모친의 강력한 권유로 첫 문신을 새기던 날을 돌아봤다. 다코타 존슨은 추리영화 '나이브스 아웃'(2019)에 출연한 원로배우 돈 존슨(71)과 영화 '워킹걸'(1988)로 시대를 풍미한 멜라니 그리피스(63)의 딸이다.  

의외로 문신을 많이 가진 다코타 존슨 <사진=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스틸>

다코타 존슨은 "어린 시절 아버지는 '말보다 행동(Actions not words)'이란 격언을 강조했고, 자녀들이 실천하길 바랐다"며 "어머니는 아예 이 말을 문신으로 새길 것을 강하게 권유했다. 결국 엄마 뜻대로 이걸 첫 문신으로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해당 문신은 다코타 존슨의 팔 안쪽에 자리하고 있다. 특별히 라틴어 'Acta Non Verba'로 변형해 넣었다. 다만 다코타 존슨은 "아버지로부터 듣던 훌륭한 말이지만 제일 후회하는 문신"이라며 "격언이 주는 뜻이 너무 진지해서 저와는 맞지 않는다. 실제로 그렇게 살지도 못하고 있다"고 웃었다.

배우 돈 존슨과 멜라니 그리피스의 딸 다코타 존슨 <사진=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프로모션 스틸>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시리즈에서 전라 연기에 도전한 다코타 존슨은 의외로 많은 문신을 갖고 있다. 영화에서는 컴퓨터그래픽(CG) 처리된 탓에 드러나지 않았지만, 현재 12개의 문신이 다코타 존슨의 몸 이곳저곳에 자리잡고 있다. 목 뒤의 라틴어 'amor(사랑)'와 세 마리의 새가 노니는 문신, 발등에 새긴 'Look At The Moon'은 팬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다코타 존슨은 지난해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44)과 약혼설이 나돌았다. 올해는 신작 '더 로스트 도터(The Lost Daughter)' 공개를 앞두고 있다. 할리우드 지성파 매기 질렌할(44)의 연출작으로, 이탈리아의 얼굴 없는 작가 엘레나 페란테의 동명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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