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로 오래 사니 조건이 늘더라.”

어느덧 6년째 싱글로 살고 있는 안젤리나 졸리(46)가 그간 겪은 변화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안젤리나 졸리는 최근 영국 보그와 인터뷰에서 영화감독 및 배우로 활약하는 가운데 벌써 6년째로 접어든 싱글맘 생활에 대한 심경을 이야기했다.

졸리는 “장남 매덕스가 벌써 성인이고 막내 비비안과 레녹스도 12세가 되면서 아이들에 손은 덜 간다”면서도 “매일 애들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이상이 없는지 세심하게 살핀다”고 말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영화 '솔트' 스틸>

그는 “아이들이 이젠 다 커서 거꾸로 제 걱정을 해준다”며 “제가 혼자 사는 데 대해 자기들끼리 나름대로 토론도 하는 모양”이라고 덧붙였다.

2016년 배우 브래드 피트(57)와 이혼한 안젤리나 졸리는 햇수로 6년째 솔로로 지내고 있다. 그간 이렇다 할 스캔들도 없었다. 그만큼 여섯 아이들 키우는 데 전념했다. 연세대학교에 입학하고 싶다는 매덕스 뜻에 따라 지난 2019년 함께 한국을 찾기도 했다.

새로운 연애에 대해 안젤리나 졸리는 “싱글로 오래 살다 보니 상대에게 요구하는 조건이 늘더라”며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것을 적어보니 리스트가 전보다 굉장히 길어졌다”고 웃었다.

브래드 피트와 인연이 닿게 해준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사진=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스틸>

그러면서 졸리는 “저와 아이들은 이른바 한 팀이다. 훌륭한 아이들에 둘러싸여 생활할 수 있는 건 행운”이라며 “지난 몇 년간 아이들 키우며 일하느라 힘들었는데, 제게 집중할 시간이 조금씩 생기고 있다. 얼음이 녹고 핏기가 도는 기분”이라고 새 인연을 만날 가능성을 열어뒀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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