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본드와 007은 제 인생의 15년 치다.”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53)가 마지막 007 영화 개봉을 앞두고 제임스 본드로 살았던 지난 15년 인생을 돌아봤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27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007 노 타임 투 다이’ 일본 프리미어에서 총 다섯 편의 007 영화에 출연하며 제임스 본드 역할을 맡은 소감을 들려줬다. 이 자리에는 배우 레아 세이두(36)와 라미 말렉(40), 캐리 후쿠나가(44) 감독도 참석했다.

“2006년 ‘카지노 로얄’부터 본드로 살았다”고 입을 연 다니엘 크레이그는 “본드 졸업 작품인 ‘노 타임 투 다이’까지 15년은 제 인생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노 타임 투 다이'를 통해 본드를 졸업하는 다니엘 크레이그 <사진=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 캐릭터 포스터>

그는 “제임스 본드와 007은 제 인생의 15년 분량”이라며 “본드는 제게 여러 가지 의미를 갖는데,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큰 영향을 줬다. 그야말로 인생 캐릭터”라고 덧붙였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매즈 미켈슨(55)을 비롯해 에바 그린(41), 올가 쿠릴렌코(42), 주디 덴치(87), 하비에르 바르뎀(52), 랄프 파인즈(59), 벤 위쇼(41), 아나 디 아르마스(33), 레아 세이두와 라미 말렉까지 업계 최고들과 함께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007을 내려놓는 것보다 훌륭한 배우 및 스태프와 작별하는 것이 더 섭섭하다”고 웃었다.

007 시리즈 21번째 작품 ‘카지노 로얄’로 시작해 ‘퀀텀 오브 솔러스’(2008), ‘스카이폴’(2012), ‘스펙터’(2015), ‘노 타임 투 다이’까지 활약한 다니엘 크레이그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원조 제임스 본드 숀 코네리와 더불어 가장 성공한 본드 배우로 평가된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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