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파 배우 숀 펜(61)이 32세 연하 아내로부터 이혼 소송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법원이 아내 손을 들어줄 경우 숀 펜은 세 번째 이혼을 맞게 된다.

17일 TMZ에 따르면 숀 펜의 아내 레일라(29)는 지난 15일자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방법원에 이혼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소장 내용이 공개되지 않아 레일라가 이혼을 원하는 구체적인 이유는 전해지지 않았다.

숀 펜과 레일라는 4년의 연애 끝에 지난 2020년 7월 결혼했다. 숀 펜은 토크쇼 ‘레이트 나이트 위드 세스 마이어스’에 출연해 “코로나 탓에 자택에서 두 명의 제 자녀와 아내의 형제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온라인 결혼식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이혼소송이 원고 승소로 끝날 경우 숀 펜은 세 번째 이혼하게 된다. 숀 펜은 1985년 가수 마돈나(63)와 결혼했다가 4년 만에 이혼했다. 1996년 배우 로빈 라이트(55)와 부부의 연을 맺었으나 14년 뒤인 2010년 남남이 됐다.

영화 '밀크'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숀 펜 <사진=영화 '밀크' 프로모션 스틸>

일부 미국 연예계 관계자들은 두 사람이 결혼 전부터 자주 티격태격했다고 언급했다. 다툼과 화해를 반복하는 아슬아슬한 관계가 지속됐으며 최근 숀 펜이 레일라의 결별 선언에 백기를 들고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일각에선 32세 연상연하 커플인 레일라와 숀 펜의 세대 차이가 불화의 원인이란 분석도 나왔다. 레일라가 자신보다 한 살 많은 숀 펜의 딸 딜런(30)과 한 살 어린 아들 호퍼(28)와 자주 상담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숀 펜은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를 비롯해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니스와 베를린, 칸에서 모두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연기파다. 다만 사생활을 놓고는 자의건 타의건 말도 탈도 많은 인물이다. 한때 샤를리즈 테론(46), 스칼렛 요한슨(37) 등 연하 배우와 염문을 뿌린 적도 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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