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중단 2개월째에 접어든 일본 인기 뮤지션 각트(GACKT, 48)가 유부녀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본 주간지 슈칸분슌은 17일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지난 9월부터 연예 활동을 쉬고 있는 각트가 30대 기혼 여성 B씨와 불륜 관계라는 제보가 있었다고 전했다.

슈칸분슌에 각트와 아내의 불륜을 폭로한 A씨는 개인 회사를 운영하는 평범한 남성이다. 아내 B씨가 지난 7월 4일 각트의 생일에 맞춰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보낼 때만 해도 설마 유명인이 응답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올해 35세인 B씨는 각트가 과거 교제한 배우 샤쿠 유미코(48)와 비슷한 외모의 소유자로 전해졌다. 아내가 워낙 각트 광팬이라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대수롭지 않게 넘긴 A씨는 이후 아내의 바람을 의심할만한 상황과 여러 차례 마주했다.

불륜 보도가 난 일본 가수 각트 <사진=각트 유튜브 공식 채널 영상 'GACKTが4億円のフェラーリに落書き' 캡처>

결국 아내의 스마트폰을 몰래 들여다본 A씨는 각트의 집으로 추정되는 호화 빌라 사진을 발견했다. 추궁 끝에 B씨는 지난 9월 17일 밤 11시부터 다음날 저녁까지 도쿄에 자리한 각트의 자택에 머문 사실을 털어놨다. 이보다 앞선 지난 7월 14일 이미 나고야에서 처음 각트를 만났고, 당시 현지 호텔에 함께 투숙한 것도 실토했다.

A씨는 현재 아내와 불륜을 저지른 각트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계획 중이다. 슈칸분슌의 보도 이후 각트 측은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1995년 밴드 말리스 미제르를 통해 가요계에 데뷔한 각트는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 애니메이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인기를 얻었다.

왕성하게 활동하던 각트는 지난 9월 8일 돌연 성명을 내고 “지병인 신경계 질환이 악화돼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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