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의 탈세 의혹에 본인의 과거 막말이 문제가 된 중국 스타 위슈신(우서흔, 29)이 국영 TV 홈페이지에서도 퇴출됐다.

25일을 기준으로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와 산하 관영지 환구시보 등 홈페이지에서 우서흔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다. 그간 CCTV와 환구시보는 홈페이지에 우서흔의 대표작 ‘창란결(苍兰诀)’과 ‘운지우(云之羽)’ 등 정보를 담았으나 최근 논란이 되자 정보를 싹 지웠다.

우서흔의 프로필과 대표작이 중국 국영 TV 홈페이지에서 사라진 것은 상황의 심각성을 말해준다. 중국 정부는 도박이나 탈세, 폭력 등 문제를 일으킨 연예인을 조사하고 잘못이 드러나면 철저하게 삭제 조치에 들어간다.

중국 정부의 흔적 지우기 대상이 된 것으로 보이는 우서흔 <사진=우서흔 인스타그램>

통통 튀는 매력과 준수한 연기력으로 인기를 끈 우서흔은 새 드라마 ‘일념강남(一念江南)’에 낙점되며 대세임을 증명했다. 이 드라마는 이달 11일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었는데, 우서흔의 부친이 국영 기업과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세금을 고의로 적게 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벌어졌다.

우서흔은 부친이 적극 소명해 의혹을 벗었다고 항변했다. 다만 2016년 출연한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동료 배우의 외모를 비하한 사실이 재조명되며 인성 논란이 빚어졌다. 더욱이 그의 부친과 관련된 탈세 스캔들을 최초 제보했던 인플루언서가 추가 정보를 터뜨리며 사면초가에 놓였다.

'일념강남'에서 하차한 우서흔의 대타로 거론된 배우 장정의 <사진=장정의 인스타그램>

결국 우서흔은 ‘일념강남’의 상대역 왕안위(왕안우, 27)가 이달 10일 드라마를 포기하자 스스로도 하차 수순을 밟았다. 일부 팬들은 여전히 우서흔이 억울하다는 입장인데, 이번에 국영 TV에서 정보가 사라지자 정부가 삭제에 나섰다며 비판했다.

한편 드라마 ‘일념강남’이 재정비를 거친 뒤 내년 설 뒤에 촬영에 들어간다는 소문이 웨이보에 퍼졌다. 우서흔을 대신할 주인공으로 장뤄난(장약남, 28) 또는 장징이(장정의, 26)와 접촉 중이라는 이야기도 거론됐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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