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야옹이 웹툰 ‘여신강림’의 극장판 영화에 출연했던 일본 배우 코우키(22)가 금수저 논란에 휘말렸다. ‘여신강림’이 기대와 달리 흥행에 참패했음에도 신작 영화에 또 주연으로 캐스팅됐기 때문이다.
일본 9인조 아이돌 보이그룹 스노우맨 멤버 라울은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27년 개봉하는 액션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라울은 공동 주연이 코우키라고 언급해 관심이 모였다.
현지 영화팬 사이에서는 ‘여신강림’ 상·하편을 모두 말아먹은 코우키가 신작에 주연으로 출연하는 것이 맞느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그도 그럴 것이, 코우키는 지금까지 참여한 영화에 죄다 주연으로 발탁됐지만 흥행에 모두 실패해 팬들을 실망시켰다.
더욱이 코우키는 스스로의 힘이 아닌 부모 배경으로 영화에 투입됐다는 시선을 받아왔다. 2018년 일본 엘르 표지를 장식하는 등 모델로 출발한 코우키는 연기 경력이 없는데도 2021년 공포 거장 시미즈 타카시(53) 감독의 ‘우시쿠비무라(牛首村)’에 주연으로 참여했다.
영화팬들은 코우키가 아빠 기무라 타쿠야(52)와 엄마 쿠도 시즈카(54) 덕에 낙하산을 탔다고 비판했다. 혀재 배우, 가수, 유튜버로 활동하는 기무라 타쿠야는 일본 국민 아이돌 그룹 스맙(SMAP) 출신이다. 쿠도 시즈카는 1980~1990년대를 주름잡은 인기 가수였다.
코우키는 ‘우시쿠비무라’가 시원찮은 성적을 냈음에도 2024년 영화 ‘터치’의 타이틀롤을 꿰찼다. 또 다른 주연작인 ‘여신강림 비포’와 ‘여신강림 애프터’가 기대 속에 올해 개봉했는데, 두 작품을 합쳐도 5억 엔(약 47억원)의 초라한 흥행 수입을 올렸다. 이후 출연한 ‘토네이도’ 역시 관객 반응이 신통찮았다.
계속되는 실패에도 코우키가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하는 배경은 쿠도 시즈카의 치맛바람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기무라 타쿠야는 애초에 딸의 연예계 진출을 반대했고, 현재도 지켜보기만 할 뿐이다. 반대로 쿠도 시즈카는 ‘우시쿠비무라’ 촬영장에 매일 출근도장을 찍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치맛바람으로 유명하다.
이번 신작 출연 역시 쿠도 시즈카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심지어 쿠도 시즈카는 딸이 이번만큼은 흥행배우가 되기 바라며 현재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보이그룹 스노우맨의 라울을 상대역으로 직접 지목했다는 일설이 전해졌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