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여신 디리러바(적려열파, 33)가 주연한 선협물 ‘모서사(慕胥辞)’가 ‘백일제등(白日提灯)’으로 제목을 변경하고 중국 정부의 방송심사를 통과했다.
텐센트비디오는 3일 공식 채널을 통해 디리러바, 천페이위(진비우, 25)의 새 선협 드라마 ‘모서사’가 전날 중국 국가광파전시총국(광전총국)의 최종 심사에 합격했다고 전했다.
주목할 것은 제목이다. 텐센트비디오에 따르면, 제작진은 드라마 타이틀을 ‘모서사’에서 원작 소설과 같은 ‘백일제등’으로 변경하고 광전총국 심사를 받았다. 이후 팬들 사이에서는 원작 세계관에 부합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선협물이 하나같이 세 글자 제목을 붙이는 미신 같은 트렌드를 과감하게 깼다는 평가도 있다.
제작진은 “작품의 제목은 촬영 단계에서 주인공 이름인 하사모(디리러바)와 단서(진비우)를 따 ‘모서사’로 변경했다”며 “다만 의미를 이해하기 어렵고 히로인의 귀왕으로서 이미지가 약해진다며 원작 팬 약 90%가 반대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백일제등’은 오감을 가지지 않은 귀왕 하사모와 젊은 장군 단서가 오감 공유 계약을 맺고 협력하며 인간계와 영계의 균형을 지켜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사극 ‘장상사(长相思)’를 빚은 진젠(진진)이 연출했다. ‘몽화록(梦华录)’의 의상 담당 황웨이(황미)가 화려한 수작업 의상 수십 벌을 선보인다.
‘모서사’가 ‘백일제등’으로 제목을 변경한 사실이 알려지자 더우인(틱톡)의 예고편 영상 재생 수가 15억7000만 회로 껑충 뛰었다. 텐센트비디오가 집계한 ‘백일제등’ 시청 예약도 순식간에 300만 건을 돌파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