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톱스타 천저위안(진철원, 29)이 올해 설날에도 팬들에 넉넉한 홍바오를 전달해 웨이보 트렌드에 올라갔다.
시나 등 중국 매체들은 진철원이 최장 9일을 쉬는 올해 춘절 연휴 기간 팬들에 홍바오를 아낌없이 나눠줘 '중국 연예계 최고의 재물신(財神)'으로 떠올랐다고 18일 전했다.
매년 춘절이면 팬들에 홍바오를 건네온 진철원은 올해도 나눔을 실시했다. 홍바오는 붉은 봉투를 뜻하는 중국어로, 춘절이나 생일에 돈을 담아 주고받는 풍습이 예전부터 이어져 왔다.
중국 연예계에서는 홍바오를 스타가 팬들에 전하는 문화가 대략 10년 전부터 유행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매년 온라인에서 경쟁이 벌어지고, 금액도 큰 관심을 받았다. 진철원은 이번에 "말띠해 행운과 복을 받아라(馬年吉祥)"를 구호로 삼고 총 15만 위안(약 3200만원)을 뿌렸다.
진철원은 꼭 춘절 같은 명절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드라마가 시작할 때도 홍바오를 나눠준다. 지난해 이렇게 쓴 금액은 27만 위안(약 5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스타의 수입을 생각하면 크지 않은 금액이지만 홍바오의 의미를 따지면 꽤 큰 액수다.
사실 자비로 직원들 해외여행 경비를 대는 등 진철원은 주변의 고마운 이들에 지갑을 여는 스타로 잘 알려졌다. 지난해 그의 홍바오 액수는 어지간한 스타들의 2배를 훌쩍 넘었다.
홍바오는 배우들이 팬들에 감사를 전하는 수단일 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마케팅에도 적극 활용된다. OTT 업체 텐센트비디오를 소유한 텐센트그룹을 시작으로 많은 대기업들이 소비자를 대상으로 홍바오 마케팅을 전개 중이다.
2020년 드라마 '절대쌍교(绝代双骄)'로 얼굴을 알린 진철원은 짜오루스(조로사, 26)와 공연한 2023년 드라마 '투투장부주(偷偷藏不住)', 2024년 화제작 '선검기협전4(仙剑奇侠传四)' 등으로 탄탄한 배우 커리어를 쌓았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