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톱스타 류이페이(유역비, 38)가 2년 넘게 신작 소식이 없다. 루이비통과 불가리 등 광고모델 활동에 전념하며 신작을 신중하게 고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웨이보에 따르면, 유역비 신작 관련 키워드가 5월 들어 자주 트렌드 톱10에 오르내리고 있다. 웨이보는 유역비 정도의 인지도를 가진 배우가 2년 넘게 신작을 내놓지 않으면서 팬들의 검색이 최근 늘었다고 설명했다.
유역비는 2024년 6월 초 공개된 '매괴적고사(玫瑰的故事)' 이후 드라마와 영화 모두 아무 소식이 없다. '매괴적고사' 촬영이 2023년 11월인 점에서 유역비는 무려 900일 넘게 촬영 현장을 떠난 상태다. 현재 활동 중인 중국 여배우 중에서는 최장 기록이라는 게 웨이보 설명이다.
유역비는 믿고 보는 배우 평가를 받지만 작품 활동이 뜸하기로 유명하다. 2006년 공개된 '신조협려(神鵰俠侶)'에서 김용 팬들 사이에서 최고의 소용녀 평가를 받은 유역비는 무려 16년을 쉬고 2022년 '몽화록(梦华录)'으로 돌아왔다. 워낙 기약이 없는 배우지만 한 번 출연하면 인생 연기를 펼치기 때문에 많은 팬이 그를 기다린다.
유역비의 엄격한 작품 선택 기준은 널리 알려졌다. 유역비는 각본이 탈고된 드라마에만 관심을 보인다. 중간에 각본이 바뀔 염려가 없고, 오롯이 배역에 집중할 수 있어서다. 디즈니 영화 '뮬란' 실패 이후로는 어지간한 실사화 영화도 피하고 있다.
오랫동안 촬영장에서 떨어져 지내는 유역비지만, 루이비통이나 불가리 등 명품 브랜드 모델 활동은 활발하게 이어왔다.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루이비통 크루즈 2027 쇼에 참석해 행사장을 밝혔다.
참고로 유역비뿐 아니라 양쯔(양자, 33)와 짜오루스(조로사, 27) 등 작품 선택에 신중을 기하는 중국 배우들이 최근 늘었다. 잘나가는 배우 한 명에 의존해 살인적 스케줄을 강요하는 중국 드라마 제작 시스템이 문제가 되면서 배우들 스스로 작품 선택에 상당한 공을 들이는 분위기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