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가 뮤지컬로 제작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할리우드 스타 빈 디젤(54)은 최근 토크 프로그램 ‘켈리 클락슨 쇼(The Kelly Clarkson Show)’에 출연해 이 같은 사실을 언급했다.

프로그램 진행자인 가수 켈리 클락슨(39)은 빈 디젤의 최신작인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관련 이야기를 나누다 뮤지컬 제작도 가능하냐고 깜짝 질문했다. 빈 디젤은 어린 시절부터 뮤지컬에 관심이 많기로 유명하다.

빈 디젤 <사진=영화 '분노의 질주: 디 오리지널' 스틸>

켈리 클락슨의 돌발 질문에 빈 디젤은 “사실 뮤지컬을 제작하려고 좋은 시나리오를 물색 중”이라며 “‘분노의 질주’를 뮤지컬로 제작할 생각은 못해봤는데 당연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 속 도미닉 패밀리가 출연하면 정말 기쁠 것”이라며 “이런 정신 나간 꿈을 충분히 응원해 줄 배우들이라 출연도 흔쾌히 해줄 듯하다”고 웃었다.

연기자를 꿈꿀 무렵부터 뮤지컬에 관심이 많던 빈 디젤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74)과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Guys and Dolls)’를 제작하려 했지만 끝내 무산됐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연기에 재능을 가졌으나 기회를 잡지 못했던 빈 디젤을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1998)에 기용한 바 있다. 그전까지 빈 디젤의 필모그래피라고는 영화 ‘제5원소’(1997)의 아주 짧은 전화 목소리 역할이 전부였다.

아찔한 차량 액션신이 많은 '분노의 질주' <사진=영화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 스틸>

빈 디젤은 “진정한 예술가는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말고 불가능한 것을 계속 꿈꿔야 한다”며 “영화 속 화려한 자동차 액션을 뮤지컬로 어떻게 그릴지가 벌써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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