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부터 거침없이 잘나가는 중국 톱스타 짜오루스(조로사, 27)가 야시장 포장마차를 깜짝 연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해 은퇴를 고려하며 떠올린 음식점 경영이 생각났다는 조로사의 말에 팬들이 응원을 보냈다.
조로사는 25일 라이브 방송을 갖고 야시장에서 자신을 봤다는 일부 팬들의 목격담은 사실이라고 인증했다. 최근 웨이보에는 이달 20일 중국 하이난성의 항구도시 싼야성 야시장 포장마차에서 일하는 조로사를 봤다는 글이 여럿 올라왔다.
이에 대해 조로사는 “제 고향 쓰촨성 청두시의 명물로 유명한 간편식 단홍까오를 직접 만들어 개당 7위안(약 1450원)에 판매했다”며 “포장마차를 닫을 때까지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고 여겼는데, 눈썰미 좋은 팬이 많았던 모양”이라고 웃었다.
이어 “작년 팬 여러분을 걱정하게 만든 전 소속사(은하혹오)와 분쟁 및 활동 중단의 영향으로 야시장을 찾았다”며 “당시 연예계 은퇴를 진지하게 고민했고, 음식점을 차리자는 생각도 했다. 작은 상상은 어느덧 소원처럼 자라나 포장마차 일에 도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로사는 재작년 말 드라마 ‘연인(戀人)’ 촬영 도중 병원에 실려갔다. 극도의 스트레스가 실어증을 불렀기 때문이다. 때마침 조로사가 소속사 사장으로부터 폭언과 손찌검을 당해 왔다는 지인 주장이 겹치면서 팬덤이 한바탕 난리가 났다.
약 보름 만인 2025년 1월 초 퇴원한 조로사는 그대로 연예 활동을 이어갔다. 다만 그해 8월 라이브 방송에서 울면서 은하혹오와 갈등을 모두 털어놨다. 소속사 수익의 70%를 책임지며 극도로 지쳤음에도 병원 치료도 받지 못했다는 말에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건강악화로 ‘연인’ 촬영 중 병원에 실려갔음에도 소속사가 위약금 운운하며 협박했다는 조로사의 주장에 1인 기획사 문제가 중국 사회를 덮였다.
은퇴를 진지하게 고민하던 조로사는 지난해 9월 말 공개된 드라마 ‘허아요안(许我耀眼)’이 히트하며 부활했다. 10월 새 소속사를 찾았고, 생일을 맞아 콘서트를 개최하며 오래 기다린 팬들과 재회했다. ‘허아요안’은 2025년 연말 시상식을 휩쓸었다. 조로사는 올해 초에만 3개 브랜드와 광고계약을 맺으며 최고의 한해를 예고한 상태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